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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5차전 스페인 GP 예선 - 마크 웨버 첫 폴, 베텔-해밀턴

사진:레드불


 월드 챔피언 팀 메이트를 0.2초로 누른 레드불 드라이버 마크 웨버가 2011 F1 시즌 5차전 스페인 GP 폴 포지션의 주인공이 되었다.

 결승 레이스 톱10 출주 순서를 정하는 예선 Q3에서 앞선 4경기 동안 한 차례도 폴 포지션을 놓친 적 없었던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은 각각 1분 21초 961, 1분 21초 996을 기록한 두 멕라렌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과 젠슨 버튼을 이번 주말 가장 빠른 랩 타임 1분 21초 181로 단박에 눌렀다. 그러나 방심하려던 찰나에 1분 20초 981로 타임시트 최상단에 뛰어올라 베텔의 것으로 보였던 폴 포지션을 돌려세운 마크 웨버가 올해 첫 폴 포지션을 획득, 통산 7번째를 기록했다.

 뒤이어 루이스 해밀턴에 겨우 0.003초 모자라는 기록으로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가 젠슨 버튼을 밀어내고 멕라렌 듀오 사이에 4위로 끼어들었다. 비탈리 페트로프(르노)는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GP)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6위로 호투, 펠리페 마사(페라리)는 8위에 올랐다.

 안타깝게도 Q1에서 탈락한 베테랑 드라이버 루벤스 바리첼로가 씁쓸한 고배를 마셨다면 그의 루키 팀 메이트 패스터 말도나도는 생애 첫 Q3에 진출해 9위에 AT&T 윌리암스의 이름을 올렸고, Q1에서 최속 타임을 기록하며 부푼 기대를 안게 했던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는 타이어 보존을 위해 Q3를 노-타임으로 마쳐 10위 포지션을 타협했다.

 한편, 3차 프리주행에서 머신에 화재가 발생한 닉 하이드펠드는 예선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리어 윙 뒤쪽 끝을 3cm가량 높인 새로운 다운포스 강화 리어 윙을 투입했던 페라리는 FIA에게 제동이 걸려 터키에서 사용되었던 리어 윙으로 예선을 치렀다. 2011 F1 시즌 5차전 스페인 GP 결승 레이스는 한국시간으로 22일 21시부터 펼쳐진다.



2011 FIA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 5차전 스페인 GP 예선 결과

1 마크 웨버 레드불 1:20.981 13 하이메 알구에수아리 토로 로소 1:23.694
2 세바스찬 베텔 레드불 1:21.181 14 카무이 코바야시 자우바 1:23.702
3 루이스 해밀턴 멕라렌 1:21.961 15 헤이키 코바라이넨 팀 로터스 1:25.403
4 페르난도 알론소 페라리 1:21.964 16 폴 디 레스타 포스인디아 1:26.126
5 젠슨 버튼 멕라렌 1:21.996 17 에이드리안 수틸 포스인디아 1:26.571
6 비탈리 페트로프 르노 1:22.471 18 야노 트룰리 팀 로터스 1:26.521
7 니코 로스버그 메르세데스 1:22.599 19 루벤스 바리첼로 윌리암스 1:26.910
8 펠리페 마사 페라리 1:22.888 20 티모 글록 버진 1:27.315
9 패스터 말도나도 윌리암스 1:22.952 21 비탄토니오 리우치 HRT 1:27.809
10 미하엘 슈마허 메르세데스 1:22.671(Q2) 22 나레인 카티케얀 HRT 1:27.908
11 세바스찬 부에미 토로 로소 1:23.231- 23 제롬 담브로시오 버진 1:28.556
12 세르지오 페레즈 자우바 1:23.367- 24 닉 하이드펠드 르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