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
현대차가 2011 바르셀로나 모터쇼에서 ‘i40 세단’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초연되었던 i40 왜건에 이어 공개된 ‘i40 세단’은 왜건과 동일한 전면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으나 후면 디자인은 특히 테일라이트를 위주로 변화가 이루어졌으며 리어 범퍼도 새로 디자인되었다. 왜건과 마찬가지로 YF쏘나타와 동일한 플랫폼에 유럽 전략 패키지를 얹은 ‘i40 세단’은 최대 라이벌 포드 몬데오와 거의 동일한 4.74미터 전장에 80mm 가량 짧은 2.77미터 휠베이스를 갖고 있다. 그러나 레그룸(1,170mm), 헤드룸(1,025mm), 숄더룸(1,455mm)의 여유로움은 동급 최대를 자부한다.
맥퍼슨 스트러트와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장착한 ‘i40 세단’에 탑재되는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을 포함해 총 4기. 이 중 유럽에서 가장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7리터 디젤 U-II 엔진은 115ps와 136ps 두 가지 출력을 발휘하며, ISG 장비를 장착할 경우 CO2 배출량을 각각 113g/km, 119g/km에서 억제한다. 136ps 디젤 엔진의 최대토크는 32kg-m(2,000- 2,500rpm)다.
1.6리터 감마 GDI와 2.0리터 누우 GDI 가솔린 엔진은 각각 135ps와 177ps 출력을 발휘한다. 토크는 4,850rpm에서 16.8kg-m, 4,700rpm에서 21.7kg-m로, 뛰어난 성능과 경제성을 양립하는 177ps 2.0 GDI 가솔린 엔진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진입하는데 9.7초, 평균 연비로 약 14.7km/L를 기록한다.(6단 수동변속기 기준)
올해 4분기부터 본격 출시되는 ‘i40 세단’은 동급 라이벌들보다 5% 낮은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어서 영국시장에서 1만 7,000파운드(약 3천만원) 선에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i40 시리즈를 통해 유럽 내 브랜드의 성장 촉진을 기대하고 있는 현대차는 연간 6만대 판매를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