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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9초면 하늘이 열린다 - 2012 Volkswagen Golf Convertible

사진:폭스바겐


 잠시 명맥이 끊겼던 골프 컨버터블이 6세대에서 다시 부활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5세대에서는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톱 개폐를 시속 30km/h로 주행 중일 때에도 9초 만에 해내는 6세대 ‘골프 컨버터블’은 올 여름에 유럽시장에 전격 출시된다.

 5세대 컨버터블 고객을 ‘이오스’에게 양도했던 폭스바겐은 이오스처럼 하드톱이 아닌 소프트톱을 6세대 골프 컨버터블에 채용해 동급 최대를 자부하는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톱 개폐 여부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트렁크 룸은 250리터로, 뒷좌석을 전방으로 눕히면 더 많은 공간이 주어진다.

 A필러, 언더바디, 사이드 패널, 실, 백 패널, 도어 등 차체 일부를 개량해 사라진 루프로 인해 부실해질 수 있는 안전성을 보강했고, 이로 인해 4.25미터 전장, 1.78미터 전폭은 각각 51mm, 1mm 가량 확대되었지만 고작 80kg 밖에 중량이 불어나지 않았다. 

 디자인 면에서 해치백과 많은 유사함이 남아있지만 리어 엔드는 미묘하게 새롭게 태어났다. 더불어, 낮은 A필러와 캐빈 가장자리를 따라 둘러진 크롬 장식의 영향으로 해치백에는 없는 고상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컨버터블만의 장점.

 9가지 바디컬러, 9가지 시트 디자인과 컬러, 50가지에 달하는 인디비주얼 옵션을 제공하는 ‘골프 컨버터블’은 디젤과 가솔린을 포함해 총 6가지 직분 터보 엔진을 탑재해 105ps (1.2 TSI & 1.6 TDI)부터 최대 210ps(2.0 TSI) 출력을 발휘한다. 이 중 105ps 1.6 TDI 블루모션 모델은 평균 약 22.7km/L 연비, 117g/km CO2 배출량을 기록한다. 6세대 ‘폭스바겐 골프 컨버터블’은 독일에서 올 여름에 2만 3,625유로(약 3천 700만원)부터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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