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팀 대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가 이번 시즌에 타이틀을 잡기 위해서는 빠른 머신보다 올바른 전략이 훨씬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올해부터 F1에 공급되는 피렐리 타이어는 급속도로 성능이 저하돼 지난해보다 잦은 타이어 교체가 불가피하다. “피트스톱 횟수가 늘어나면서 레이스에서 팀워크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졌습니다. 따라서 레이스 결과에 있어 팀 멤버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늘어난 피트스톱 횟수로 인해 어쩌면 예선이나 그리드 포지션의 중요성이 2010년보다 덜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가장 빠른 타임이나 폴 포지션을 잡지 않아도 레이스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이스 우승을 위한 올바른 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페르난도 알론소가 챔피언십 선두로 임했던 작년 시즌 최종전 아부다비 GP에서 무기력한 전략으로 타이틀을 놓쳤던 페라리는 새 시즌을 앞두고 올해에 레드불 수석 전략가 닐 마틴(Neil Martin)을 스카우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