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일본 내 전 공장에 대한 조업정지를 3월 26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열도를 덮친 대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으로 3월 14일부터 전 공장에 대한 조업정지를 실시해온 도요타는 부품 조달에 차질이 빚어져 26일까지 조업정지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리점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재해 지역이 아니더라도 계획정전과 연료부족에 따른 피해로 영업 재개가 힘든 대리점이 대부분이고, 영업을 재개하더라도 일부 업무에만 국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닛산의 경우 북미 고객에게 전기자동차 ‘리프’를 인도하는데 차질을 빚고 있다. ‘리프’가 생산되는 공장에 직접적인 피해는 적은 편이지만 부품 조달에 차질이 생겨 지난 주 19일에는 북미 고객들에게 양해를 부탁하는 이메일 통지가 이루어졌다.
미 언론들은 ‘리프’가 작년에 북미에서만 2만대 이상이 수주되었으며, 이번 대지진의 여파로 8,000명 이상의 고객들이 차량 인도 지연의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알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