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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의 스피드 경쟁, 벤틀리 무찌른 '아우디 RS6' 월드 레코드

사진:Nokian


 지난달 ‘벤틀리 슈퍼스포츠 컨버터블’이 발틱해 빙판 위에서 기록한 월드 레코드를 ‘아우디 RS6’가 새롭게 갱신했다.

 6일, 핀란드 타이어 제조업체 노키안의 테스트 드라이버를 담당하고 있는 랠리 드라이버 잔 라이티넨(Janne Laitinen)은 스터드 타이어를 낀 퍼포먼스 세단 ‘아우디 RS6’에 올라 새로운 월드 레코드 331,61km/h를 갱신했다. 벤틀리의 지난달 기록 330,695km/h를 1km/h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이다.

 롤 케이지, 낙하산 등으로 무장했던 벤틀리처럼 노키안 타이어 팀도 ‘RS6’에 한 가지 목표만을 위한 보강을 행했다. 불안정한 빙판 위에서 고속으로 질주하기에 앞서 높은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타이어 사이즈를 키웠으며, 공기 흡입량을 제한하는 커버를 그릴에 씌웠다. 이번만큼은 불필요한 사이드 미러도 제거되었다.

 330.695km/h 기록 갱신을 기념해 벤틀리가 발매한 스페셜 에디션 ‘슈퍼스포츠 아이스 스피드 레코드’를 구입하려던 고객들이 계약을 취소하고 노키안 타이어를 굴리고 다닐리는 없어 보이는데, 과연 벤틀리가 새로운 반격을 해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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