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1 F1] 헤레스 테스트 데이2 - 슈마허, 데이 톱 대열에 합류

사진:메르세데스GP


 헤레스 테스트 둘째 날, 메르세데스GP의 미하엘 슈마허가 펠리페 마사의 페이스를 이어받았다.

 이번 주 4일 동안 스페인 헤레스에서 펼쳐지는 2011년 프리시즌 두 번째 합동 테스트 데이2에서 슈마허는 ‘MGP-W02’의 강건함을 과시하며 총 112랩을 주파하는 동안 1분 20초 352 베스트 타임을 기록, 펠리페 마사(페라리)의 전날 기록을 0.36초가량 앞당겼다.

 오프닝 데이에 출장해 시스템 점검에 주력했던 루이스 해밀턴이 레이스 컨디션에 비견한 랩 타임을 구사하지 못했던 것과 달리 젠슨 버튼은 ‘MP4-26’을 달구며 마사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에서는 여전히 시스템 신뢰성 등을 위한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며 아직 최고의 기량이 발휘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제 101랩을 주파한데 이어 116랩을 커버한 펠리페 마사(페라리)는 이틀 동안 레이스 3번을 뛴 것과 같은 거리를 달렸다. 마사는 0.061초 간발의 차이로 슈마허를 놓쳤으나 톱4 가운데 페라리가 가장 안정적임을 과시했다.

 루키 드라이버 듀오 세르지오 페레즈(자우바)와 패스터 말도나도(윌리암스)는 충돌사고를 일으키는 바람에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하루를 고스란히 반납했다. 페레즈는 타이어 배리어에 충돌해 프론트 윙과 프론트 서스펜션을 파손시켰고, 말도나도는 프론트 윙과 리어 서스펜션을 파손시켰다.

 반대로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낸 마루시아-버진 레이싱은 티모 글록을 내세워 슈마허에 1.8초차 8번째로 빠른 타임을 기록했다. 완전히 상황이 역전된 팀 로터스는 메커니컬 트러블을 해결하느라 오후 내내 차고에서 나오지 않았지만, 데이3에는 공장에서 긴급 공수해온 새로운 파츠를 장착해 헤이키 코바라이넨을 무사 출격시킨다고 확신하고 있다.


























1 미하엘 슈마허 메르세데스GP 1:20.352 112
2 펠리페 마사 페라리 1:20.413 116
3 젠슨 버튼 멕라렌 1:21.009 69
4 하이메 알구에수아리 토로 로소 1:21.214 72
5 마크 웨버 레드불 1:21.613 113
6 에이드리안 수틸 포스인디아 1:21.780 73
7 세르지오 페레즈 자우바 1:21.857 56
8 티모 글록 버진 1:22.208 57
9 비탈리 페트로프 로터스-르노GP 1:22.493 65
10 패스토 말도나도 윌리암스 1:22.591 37
11 야노 트룰리 로터스 1:23.21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