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친환경 미래 슈퍼스포츠 컨셉트 카 ‘비전 이피션트다이내믹스’를 선보였던 BMW가 2년 전 감성을 이어받은 새로운 컨셉트 카 ‘비전 커넥티드드라이브’를 공개했다.
두 컨셉트 카 사이에는 외형적으로 공통점이 다수 존재하지만, 익스트림 로드스터 디자인을 추구하는 등 2009년과 많은 부분에서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는 ‘커넥티드드라이브’는 탑승자와 자동차가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피력하는 쇼 카로써 제작되었다.
길다란 본네트와 휠 베이스, 비교적 짤막한 리어 오버행으로 남성다운 자태를 뽐내는 ‘커넥티드드라이브’는 1989년과 1991년 사이에 생산된 ‘Z1 로드스터’의 개성 있는 전자식 슬라이딩 도어를 채용하고 있으며, 전후 라이트 클러스터에 부착된 센서로 차량 주변에 근접하는 트래픽이나 사람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리는 기능이 첨가되어 있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모든 걸 공개하고 싶어 하는 BMW는 ‘커넥티드드라이브’와 관련된 정보를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시판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연한 듯 부정하고 있지만, 일각에 BMW가 ‘마쯔다 MX-5(미아타)’급 스포츠 로드스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어 2009년 때처럼 ‘커넥티드드라이브’도 적지 않은 관심을 끌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