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에 개막하는 201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미니가 고성능 디젤 모델 ‘SD’를 선보인다.
‘SD’ 모델에 얹힌 2.0리터 4기통 터보디젤 엔진은 143ps(141hp) 출력, 1,750rpm에서 31.1kg-m(305Nm) 토크를 발휘한다. 1.6리터 엔진을 탑재한 기존 ‘쿠퍼 D’보다 31마력 강력한 ‘SD’의 심장은 ‘1시리즈’와 ‘3시리즈’에도 탑재되고 있는 엔진이다.
올-알루미늄 크랭크케이스 채용으로 경량 엔진을 구현한 ‘SD’는 유능하고 파워풀한 터보차저, 가변 흡기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0-100km/h 순간가속도 8.1초를 끊는다. 최대시속은 215km/h. 스타트/스톱, 제동 에너지 재생 시스템을 표준 채용해 약 23.2km/L 연비를 기록한다.
기존 ‘쿠퍼 S’ 고성능 가솔린 모델처럼 대형화된 흡기구, SD 배지, 트윈 배기파이프가 적용되는 ‘SD’는 ‘클럽맨’, ‘컨버터블’, ‘컨트리맨’을 통해서도 출시되며 컨버터블을 제외한 ‘SD’ 전원에게 루프 스포일러가 제공된다.
미니는 한편, 이와 함께 ‘쿠퍼 SD 클럽맨 50 햄튼’을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한다.
특별히 ‘클럽맨 SD’ 모델에 설정된 스페셜 에디션 ‘SD 클럽맨 50 햄튼’은 리프 블루 스페셜 바디컬러를 칠했으며, 블랙 라운지 가죽 시트가 배치된 인테리어에는 붉은색 파이핑과 스티치로 장식, 그리고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장착했다. 휀더와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Hampton’ 배지가 부착되어 있다.
1년 동안 한정 생산되는 ‘SD 클럽맨 50 햄튼’은 악세서리 수준에서 벗어나 맞춤제작 형태로 차체색상부터 인테리어 소재와 색상까지 보다 폭넓게 선택할 수 있는 미니의 향후 인디비주얼 프로그램 ‘MINI Yours’를 예고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