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메르세데스-벤츠가 2012년형 올-뉴 ‘SLK’의 베일을 벗겼다.
벤츠가 자랑하는 스포츠 로드스터 ‘SLK’의 2012년형 3세대 모델은 효율성과 파워풀함을 양립한 새로운 4기통, 6기통 직분 엔진에 ECO 스타트/스톱 장비를 결합해 이전보다 25% 효율성이 개선되었다.
당당한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는 프론트 그릴, 중앙으로 주름이 들어가 한층 길어 보이고 균형 잡힌 본네트, LED 기술이 최초로 접목된 헤드라이트로 완성된 신형 ‘SLK’의 얼굴은 1950년대 ‘190 SL’를 추억시킨다.
본네트와 윙은 알루미늄으로 제조되었고 공기저항 계수는 0.32에서 0.30으로 감소되었다.
도톰한 프론트 그릴처럼 ‘SLS AMG’에서 시도된 터치를 받든 인테리어에는 대시보드 중앙에 컬러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었으며 P사의 것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대쉬보드 상단에 아날로그 시계를 놓았다.
신형 ‘SLK’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파노라믹 바리오-루프 ‘매직 스카이 컨트롤’은 간편한 버튼 조작만으로 루프를 투명과 불투명으로 변화시켜 캐빈에 침범하는 불쾌한 직사광선을 능동적으로 피하고, 추운 겨울에는 루프가 닫힌 상태에서도 그에 못지않은 오픈 에어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1796cc 4기통 엔진을 탑재한 ‘SLK 200 블루이피션시’와 ‘SLK 250 블루이피션시’는 각각 184ps(181hp), 204ps(201hp) 출력을 발휘한다. 특히나 경제적인 ‘SLK 200’은 7단 자동변속기 7G-트로닉 플러스를 옵션 장착해 약 16.4km/L 연비를 기록하고, 가속성능은 0-100km/h에 도달하는데 7.0초, 최대시속은 237km/h(수동에선 240km/h)에 이른다.
306ps(302hp) 출력을 발휘하는 3498cc V6 엔진 탑재 ‘SLK 350 블루이피션시’는 0-100km/h 5.6초, 250km/h 최대시속과 더불어 약 14.1km/L 연비를 기록한다.
스틸 서스펜션을 표준 장착, 옵션을 통해 스프링과 댐퍼가 강화된 스포츠 서스펜션을 장착하고 최종 옵션을 통해 어댑티브 서스펜션, 다이렉트-스티어 시스템,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포함된 ‘다이내믹 핸들링 패키지’를 장착하는 2012년형 ‘SLK’는 오는 1월 17일에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 판매가격은 3만 8,675유로(약 5천 640만원)부터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