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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09 Dakar] Stage 06 - 아티야, 알프핸드 잇달아 리타이어

사진_폭스바겐/KTM/미쓰비시..(사진 편집 offerkiss@naver.com)
글_카 스파이샷 네이버 카페

 2009년 1월 8일, 산 라파엘부터 멘도사까지 625km 길이로 예정되어있던 스테이지6는 비가 내리며 악화
된 기후의 영향으로 178km로 대폭 단축되었고, 날씨만큼이나 오토 부문에서도 이변이 속출했다.

 종합순위 1위의 'BMW X3 CC' 나세르 아티야가 무리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쾌속질주를 이어갔지
만, 엔진이 과열되면서 모래로 이뤄진 코스를 피해 달리다 정해진 포인트를 이탈하는 바람에 가장 빠른
타임으로 스테이지에 도착했음에도 주최측에서는 나세르 아티야의 기록을 무효로 판단. 끝내 X-Raid 팀
에서는 라티이어 시키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덕분에 '폭스바겐 투아렉'의 기니엘 데 빌레르스가 뜻밖의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순위 1위로
등극했고, 나세르 아티야를 더욱 화나게 만든것은 그의 라이벌이었던 카를로스 사인츠가 자신보다 8분
37초 뒤쳐진 기록으로 스테이지를 마쳤다는 것. 폭스바겐은 나세르 아티야의 리타이어로 종합순위 1, 2,
3위까지 선두 3위권을 모두 장악하게 되었다.

 또한 우승후보에서 탈락한 또 한명의 드라이버는 미쓰비시의 루크 알프핸드가 스테이지 12km 지점에
서 머신이 멈춰섰고 뒤이어 코 드라이버였던 프랑스인 질레스 피카드의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지며 헬리
콥터로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끝내 루크 알프핸드는 완주를 포기. 나머지 미쓰비시 팀은 각각 종합 순위
5, 6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