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닛산이 2011년 닛산 브랜드 판매목표를 5,000대로 잡고 금년 대비 43% 성장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한국진출 2주년을 맞은 닛산 브랜드는 2010년 12월까지 판매실적을 2009년(1,997대 판매) 대비 75% 증가한 3,500대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대표 모델, 신형 '알티마(Altima)'의 판매는 연말까지 2,600대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작년 대비 340% 성장한 수치다.
닛산 브랜드 세일즈·마케팅 총괄 엄진환 이사는 "지난 2년간 빠르게 성장해온 닛산 브랜드의 성과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긍정적인 지표"라 전하며 "2011년에는 고대하던 신모델 투입과 딜러 네트워크 강화로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닛산은 2011년,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대표 모델 '큐브(Cube)'를 출시할 계획이다.
1998년 첫 출시 이후 3세대 모델 체인지를 거친 '큐브'는 박스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제시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닛산의 아이콘이다. 독특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혁신적인 주행환경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일본에서만 약 100만대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닛산 모델로 인지되고 있는 만큼 닛산 브랜드 강화와 시장확대의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재 수도권, 부산에 집중되어 있는 딜러 네트워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닛산은 대전, 대구, 광주 지역 내 신규 딜러 社 선정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1년 내에 전국에 10개의 전시장을 개설하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 4월로 예정되어 있는 서울 모터쇼에 닛산 브랜드로 처음 부스를 운영, '기술의 닛산'이 쌓아온 첨단 기술력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 닛산 켄지 나이토(Kenji Naito) 대표는 "닛산은 60여종에 이르는 소형차부터 수퍼카까지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한국시장에서도 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더욱 다양해 지고 사회 구조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닛산 모델의 진보적인 기술력과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