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일본 포스트 신장기 배기규제를 만족시킨 신형 '유니버스(Universe)'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일본 대형버스 판매 확대에 나섰다.
'유니버스'는 지난 2009년 일본 런칭 이후 연간 1,000대 규모의 일본의 고급 대형버스 시장에서 총 120대 이상을 판매하여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델이다.
이날 선보인 신형 '유니버스'에 탑재된 파워텍 엔진은 배출가스 저감 시스템을 신규적용해 NOx(질소산화물)와 PM(미세먼지)의 배출량을 일본 규제치 대비 각각 65%와 63% 감소시켜 일본에서 금년 9월부터 적용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기준인 '포스트 신장기 배기가스 규제'를 수입버스 최초로 만족시켰다.
일본의 포스트 신장기 규제는 유럽이 향후 도입할 예정인 유로6(EURO6) 배기가스에 준하는 규제.
'유니버스'는 이러한 엄격한 규제조건에 부합하면서도 경쟁사 동급 차종 대비 최강의 연비와 425마력, 193토크의 우수한 기존 동력성능도 그대로 유지하여 친환경과 엔진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았다는 평가다.
또한, 일본 고객들의 현지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기존 라인업(29/41/47/57인승)에 59인승 모델을 추가하고 범퍼매립형 도어 오픈 스위치를 전모델에 신규 적용해 외관을 개선하는 등 상품성을 더욱 높였다.
향후 현대차는 2011년 동경모터쇼에 신형 '유니버스'를 출품하는 등 한국 자동차 기술의 우수성과 유니버스의 상품성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일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계속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