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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페라리, 아부다비 GP 결과로 수뇌진 해고?

사진:shell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의 내부 구조가 쇄신될까?
"뭔가 변할 것 같다. 분명 누군가는 해고될 것.."
이탈리아 유력 스포츠 전문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가 마라넬로 팀에서 몇 명은 해고 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며 뒷목 서늘한 예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들 뿐이 아니다. 아부다비에서의 미스 전략으로 타이틀을 놓친 페라리를 향해
이탈리아를 포함한 각국 유력 언론들이 하나 같이 주요 멤버 몇 명쯤 해고될 것이라며 잔뜩 겁을 주고 있다.

 또한, 알론소의 모국 스페인 언론들을 중심으로 현 수석 트랙 엔지니어 - 슈마허와 라이코넨의 레이스 엔지니어를 맡았던 - 크리스 다이어(Chris Dyer)가 마크 웨버를 커버하도록 지시해 알론소가 페트로프 뒤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며 실명을 언급해 보도하는 바람에 여론으로부터 해고 1순위에 다이어의 이름이 올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Guardian)'은 페라리와 밀접한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페라리에 확실히 변화가 있을 겁니다. 일요일에 벌어진 일은 심각한 실수였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머신이나 알론소, 회장 몬테제몰로, 팀 대표 도메니칼리를 교체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대신 무능한 피트에 변화가 있을 겁니다. 그들은 해고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몇몇 주요 인물들은 내년에 지금과 같은 자리에 않아 있지 못할 겁니다."

 팀 대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아부다비 GP 종료 직후 "지금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한숨 돌리며 배터리를 충전 한 뒤 내년에 더 나은 결과를 낳기 위해 다같이 분발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지만 3회 월드 챔피언 니키 라우다는 이렇게 비꼬았다.

 "3일 동안 슬픔에 잠겨있다가도 그들은 또 스파게티를 먹고 패배의 아픔을 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