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4륜 구동 시스템 'xDrive'가 올해로 탄생 25주년을 맞이했다.
현재 xDrive 시스템을 장착하고 생산되는 BMW 차량은 총 45개 모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X시리즈'를 포함해 '3시리즈', '5시리즈', 럭셔리 세단 '7시리즈'에도 적용되면서 xDrive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는 폭도 그만큼 늘어났다.
25년이라는 짧다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할 수 없을만큼 큰 성공을 거둔 xDrive 시스템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8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였다.
BMW 최초의 4륜 구동 시스템 xDrive를 처음 세상에 알린 '325i'는 당시 2.5리터 6기통 엔진이 생성해내는 171ps 출력을 트랜스퍼 기어박스와 리어 액슬 기어박스에 설치된 비스커스 커플링을 거쳐 전후륜에 37대 63 비율로 배분했고, 이를 통해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조건을 따지지 않는 트랙션과 주행 안정성을 실현했다.
xDrive 시스템을 채용하고 모델명에 이를 상징하는 'X'를 더해 1991년에 탄생한 '525ix'는 최초로 전자식 제어장치를 이용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효율적으로 동력을 분배했으며, 이로써 36대 64에서 필요에 따라 자동으로 변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후륜 구동의 전형적인 특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 xDrive 시스템은 지금의 BMW만의 특징이라 말할 수 있는 핸들링을 구현해냈다. 험로에서도 굴하지 않는 안정적인 주행 능력과 강력한 성능, xDrive 시스템은 이제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BMW 차량 네 대 가운데 한 대 꼴로 장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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