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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15차전 싱가포르 GP 예선 - 알론소, 2전 연속 폴


사진_페라리


 25일 토요일, 한국시간으로 23시부터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15차전 싱가포르 GP 예선이 시작되었다.

 예선 전에 먼저 치뤄진 3차 프리주행에서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톱 타임을 갱신,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와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이 2위와 3위를 기록, 챔피언쉽 리더 마크 웨버는 6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시작된 예선 Q1에서는 포스인디아의 비탄토니오 리우치를 선두로 피트레인에서 기다리고 있던 머신들이 잇따라 코스로 들어갔다.

 초반, 멕라렌의 젠슨 버튼과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1분 47초대를 새기면서 열기가 상승해갔다.
하지만 곧 알론소의 팀 메이트 펠리페 마사가 트랙 위에 멈춰버리면서 붉은기가 펄럭였고, 크레인이 마사의 'F10'을 끌어내는 동안 피트로 돌아갔던 머신들이 어느 정도 사태가 진정된 후 트랙으로 복귀했다.
 
 이후
1분 46초 541을 새긴 알론소가 1위, 베텔이 2위, 그 뒤로 마크 웨버, 로버트 쿠비카, 니코 훌켄버그가 톱5로 정렬되었고, 로터스를 누른 버진의 티모 글록, 로터스의 헤이키 코바라이넨과 야노 트롤리, HRT의 크리스찬 클리엔과 브루노 세나, 그리고 노타임으로 끝난 펠리페 마사까지 Q1에서 최종 탈락했다.

 

 















 

 로버트 쿠비카가 먼저 1분 46초대에 진입한 Q2에서는 미끄러지며 사이드 월에 살짝 충돌한 쿠비카의 팀 메이트 비탈리 페트로프가 10위 타임을 기록한 상태에서 머신에서 내렸다. Q1 때 차고에서 미리 머신에서 내렸던 미하엘 슈마허는 Q2에서 어쩐지 정상적인 타임을 내지 못했는데, Q2가 종반으로 치닫자 페이스를 올린 슈마허는 9위까지 포지션을 끌어올려 무사히 Q3를 통과했다.

 폴 포지션을 다투는 Q3에 진출한 드라이버는 Q2에서 1분 45초 561을 새긴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을 시작으로 페르난도 알론소, 마크 웨버, 루이스 해밀턴, 젠슨 버튼, 니코 로스버그, 로버트 쿠비카, 루벤스 바리첼로, 미하엘 슈마허, 카무이 코바야시까지.

 

 








 르노의 쿠비카와 자우바의 코바야시는 Q3가 시작된 이후에도 2분 가까이 타이밍을 노리며 차고에서 나오지 않았다. 사이 젠슨 버튼이 먼저 플라잉 랩을 시작했다. 루이스 해밀턴, 페르난도 알론소가 젠슨 버튼을 뒤따르는 상황에서 알론소가 1분 45초 390 톱 타임을 기록, 마크 웨버가 3위 타임을 새기고 차고로 돌아왔을 때 코바야시와 쿠비카가 차고를 빠져 나왔다.

 알론소의 기록을 깨기 위해 베텔이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플라잉 랩을 감행해 섹터1에서 최속 타임을 새겼지만 사이드 월에 타이어가 살짝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 때문이었는지 섹터2와 섹터3에서 알론소에게 뒤지며 2위 포지션에서 더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젠슨 버튼은 섹터2에서 가장 빨랐다. 하지만 젠슨 버튼 역시 알론소의 1분 45초 390 기록을 깨진 못했고, 줄지어 컨트롤 라인을 통과한 해밀턴과 마크 웨버마저 알론소를 제압하지 못하면서 해밀턴 3위, 젠슨 버튼이 4위, 마크 웨버가 5위로 싱가포르 GP 예선이 종료되었다.

 폴 포지션은 이탈리아 GP에 이어 2경기 연속 페르난도 알론소에게 넘어갔다.
이로써 알론소 바로 옆에는 베텔, 바로 뒷 열에는 멕라렌의 해밀턴과 젠슨 버튼이 3위와 4위로 타팅 그리드를 배정받았으며, 챔피언쉽 리더 마크 웨버 5위, 루벤스 바리첼로, 니코 로스버그, 로버트 쿠비카, 미하엘 슈마허, 카무이 코바야시 순으로 톱10 그리드가 배정되었다.

 한편, 윌리암스의 니코 훌켄버그는 기어박스 교체로 -5그리드 패널티를 받아 레이스 당일에 17그리드에서 출발한다.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15차전 싱가포르 GP 결승 레이스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일요일 21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