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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WRC] 10차전 랠리 일본 데이2, 3 - 오지에 우승


사진_시트로엥

 2010 WRC 월드 랠리 챔피언쉽 10차전 랠리 일본에서 시트로엥 주니어의 세바스찬 오지에가 피터 솔버그를 꺽고 우승을 차지했다.

 종합 2위와 3위로 추격을 늦추지 않은 BP포드의 미코 히르보넨과 세바스찬 오지에에게 강한 압박을 받으며 힘겹게 데이2까지 리드한 프라이비터 피터 솔버그는 3개 스테이지를 두번씩 달린 마지막으로 삿포로 돔에서 슈퍼SS를 달리는 것으로 종료된 데이2에서 BP포드의 야리 마티 라트바라에게 잠시 포지션을 빼앗기기도 했다. 

 3일간의 일정 가운데 가장 길었던 데이2에서 첫 번째 주자로 출발해 고전한 솔버그는 SS13에서 점프 스타트로 10초 패널티를 받는 바람에 BP포드의 라트바라에게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여기에 바스찬 오지에가 종합 2위로 치고 올라오는 바람에 삽시간에 3위까지 추락한 솔버그는 이후 SS14와 SS16에서 베스트 타임을 기록하며 반격을 시도했는데, 라트바라가 드라이브 샤프트를 파손 당해 3륜으로 주행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 종합 4위로 주저 앉으면서 솔버그는 손쉽게 다시 라트바라 보다 앞설 수 있었다.

 SS12에서 스핀하는 바람에 종합 4위까지 쳐졌지만 라트바라의 드라이브 샤프트 파손에 수혜를 입은 BP포드의 미코 히르보넨이 종합 2위로 뛰어올라 피터 솔버그와 겨우 3초 7 차이를 남겨두고 데이2를 마쳤다. 시트로엥의 세바스찬 롭은 데이2에서도 종합 6위에 머물렀다.




















 

 데이1을 종합 10위로 마쳤던 키미 라이코넨은 데이2에서 종합 8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8개 스테이지, 총 주행 거리 55.68km로 구성된 데이3로 이어진 랠리 일본은 결국 3개 스테이지를 장악하며 솔버그를 강하게 압박한 세바스찬 오지에의 종합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오지에를 견제하며 힘든 싸움을 펼친 피터 솔버그는 서비스 구간이 없어 신중함이 요구되었던 이날 댐퍼 파손과 스티어링 트러블을 겪으면서 오지에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넸다.

 지난밤까지 종합 2위였던 BP포드의 미코 히르보넨의 경우 오프닝 스테이지에서부터 유압 펌프가 파손돼 기어 변속에 악영향을 받았고, 결국 포디엄과 멀어지는 형편이 된 히르보넨의 이 트러블로 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롭이 한계단 상승한 종합 5위로 랠리를 마칠 수 있었다. 

 피터 솔버그와 야리 마티 라트바라에게 종합 2위와 3위가 각각 돌아갔다.
지난 이틀간 무난하게 일정을 소화해낸 시트로엥 주니어의 키미 라이코넨은 마지막 날 데이3에서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첫 스테이지에서 페이스 노트 혼동으로 코스오프를 범한 키미 라이코넨은 주변에 도움을 줄 관중들이 없어 하는 수 없이 리타이어했다.

 시즌 3경기만을 남겨둔 현재 시트로엥 토탈 월드 랠리 팀이 BP포드 아부다월드 랠리 팀을 95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랠리 일본을 처음 맛본 세바스찬 오지에에의 우승으로 끝난 2010 FIA WRC 월드 랠리 챔피언쉽은 다시 유럽으로 무대를 옮겨 10월 1일부터 3일까지 프랑스에서 펼쳐진다.























2010 WRC 월드 랠리 챔피언쉽
10차전 랠리 일본 드라이버/팀 종합 포인트

순위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 포인트
1 세바스찬 롭 201 1 시트로엥 토탈 월드 랠리 팀 345
2 세바스찬 오지에 158 2 BP 포드 아부다비 WRT 250
3 야리-마티 라트바라 132 3 시트로엥 주니어 팀 183
4 피터 솔버그 118 4 스토바트 M-스포츠 포드 랠리 팀 130
5 다니엘 소르도 107 5 문치스 포드 월드 랠리 팀 46
6 미코 히르보넨 94 6 - -
7 매튜 윌슨 56 7 - -
8 헤닝 솔버그 31 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