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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젠슨 버튼 "베텔은 실수가 너무 많아"


사진_레드불


 영국 'Press Association'과 인터뷰한 젠슨 버튼이 세바스찬 베텔에게 잦은 실수들이 올해 월드 챔피언쉽 경쟁에 큰 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지난주말 벨기에 GP 레이스에서 2위 포지션을 노리던 세바스찬 베텔이 촉촉하게 젖은 노면에서 컨트롤을 잃으며 젠슨 버튼에게 격렬하게 충돌했다. 이 충돌로 리타이어 할 수 밖에 없었던 젠슨 버튼은 그날 레이스에서 우승한 챔피언쉽 리더 루이스 해밀턴과 35포인트 차이나 벌어지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

 "그는 단지 실수를 했습니다. 제게 있어선 많은 포인트를 잃는 중대한 실수였죠. 매우 값비싼 실수였고 그 대가는 제가 지불해야 했습니다."

 "베텔은 올해에만 여러차례 실수를 범했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위험한 인물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월드 챔피언쉽에서 싸우고 있는 올해에 지나치게 실수가 많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는 분명 눈부실 정도로 빠르고, 그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시즌 동안 7번이나 폴 포지션을 획득했다는 건 매우 놀라운 결과지만, 그러한 결과를 여러 방법으로 걷어 차버리고 있는 것 또한 매우 놀랍습니다."

 한편, 세바스찬 베텔과 젠슨 버튼의 충돌 장면을 지켜본 전 F1 드라이버 마틴 브런들은 훌륭한
레이스를 치른 루이스 해밀턴, 마크 웨버와 세바스찬 베텔을 비교해가며 부족한 경험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베텔을 절대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지닌 인물로 평가하는 3회 월드 챔피언 니키 라우다는 조금 더 뼈 있는 말을 남겼다. "다시 한번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면 월드 챔피언이 날아가는 것은 물론, 앞으로 팀 메이트를 위해 달려야 할 겁니다. 그것이야말로 궁긍의 패널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