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WRC 월드 랠리 챔피언쉽 7차전 랠리 불가리아 데이2가 종료되었다.
데이1을 리드한 세바스찬 롭은 데이2에서도 종합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그래서인지 데이2 스포트라이트는 3개 스테이지를 장악한 프라이비터 피터 솔버그에게 향했다.
관객이 너무 많이 몰려 SS7이 취소된 데이2 오후에 폭풍우가 올 가능성이 있어 시트로엥 WRT는 세바스찬 롭에게 하드 타이어 대신 소프트 타이어를 신겼다. 하지만 비는 오지 않았다. 다행히 전륜에 하드, 후륜에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한 팀 메이트 다니엘 소르도가 언더스티어링에 시달려 랠리 리더 자리는 위협당하지 않았지만, 다니엘 소르도는 데이1에 벌려 놓았던 피터 솔버그와의 26초 8 차이를 4초 7 차이까지 허용했다.
종합 4위로 올라선 시트로엥 주니어의 세바스찬 오지에에게 44.7초 차이로 종합 5위로 데이2를 마친 BP포드의 팀 메이트 야리 마티 라트바라는 파워 스티어링에 트러블이 발생해 2개 스테이지를 파워 스티어링의 도움 없이 달리면서, 미코 히르보넨에 42초 이상 벌어진 종합 6위로 데이2를 마쳤다.
한편, 코스아웃으로 리타이어를 강요 받은 시트로엥 주니어의 키미 라이코넨은 메카닉들의 노력으로 데이2에 무사히 복귀할 수 있었지만, 데이1 리타이어로 패널티를 받아 종합 1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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