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BMW
글 offerkiss@naver.com
BMW에서 14일, 2009년 발매예정인 신형 'BMW Z4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올해로 2세대를 맞은 'Z4
로드스터'는 초대의 소프트톱에서 하드톱 루프로 변경되면서 52% 커진 리어 윈도우와 40% 커진 사이
드 윈도우로 약 14%가량 높아진 시인성을 확보하고 있다.
신형 'Z4 로드스터'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2분할 하드톱 메탈 루프.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트렁크에 수납되고 손으로 풀었던 안전장치 락킹없이 한번만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20초가 지나면 개
폐된다. 무엇보다 하드톱을 채용하면서 쿠페의 정숙성과 바디의 안정적인 강성을 높이며 동시에 오픈
-톱의 개방감과 쾌적성을 지닌 '오픈-에어 드라이빙'이 가능해졌다.
초대 'Z4'와 마찬가지로 길쭉한 노우즈에 짧은 테일로 '롱노우즈 숏테일' 구조를 유지. 볼륨감을 늘인
휀더와 짧은 오버행, 길다란 휠 베이스가 만나 'Z4'의 겉모습은 언제 어디서나 박력있는 스타일을 연출
한다. 인테리어의 센터콘솔에는 자주 사용하는 에어컨 등의 컨트롤러를 4열로 나열해 실용성을 높이면
서 동시에 고전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으며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차량에는 스티어링 휠에 패들 시
프트를 장착. 더욱 와이드해진 8.8인치의 디스플레이는 센터콘솔의 상단에 팝-업으로 설치한다. 여기
에 출력되는 멀티미디어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12GB 하드 디스크를 내장하고 있다.
4239x1790x1291mm 사이즈로 길이와 폭에서 148mm, 9mm 늘어난 바디는 실내공간과 트렁크 룸 향상
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루프의 높이도 올려 머리 위 공간 해드룸은 44mm 늘어났고 어깨와 윈
도우의 간격 숄더룸 20mm 늘어났다.
모델 라인업은 총 2가지로 'sDrive30i' 'sDrive35i'를 북미시장에서 판매하고, 추가적으로 유럽에서는 's
Drive23i'도 출시될 에정이다. 'sDrive23i'에는 204ps(201hp) 출력의 2.5리터 엔진을 탑재하고 'sDrive30i
'에는 258ps(255hp) 3.0리터, 'sDrive35i'에는 306ps(302hp) 3.0리터 트윈 터보가 탑재.. 6단 수동과 자동,
DCT 듀얼 클러치 7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다.
'sDrive35i' 모델의 경우, '엔진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되었던 3.0리터 트윈 터보 엔진은 5800rpm에서 306
ps(302hp) 출력을 발휘. 0-100km 순간가속도는 5.2초에 주파한다. 반면 최대속도는 전자 리미터로 250k
m까지 발휘할수 있다. 고정밀 직분사 시스템이 채용된 엔진은 1300rpm에서 40.8kg-m(400Nm) 토크를
발휘하면서 연비 효율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DCT 변속기를 탑재한 'sDrive35i'는 평균 약 13.3km/L의 연
비를 보이며 동시에 210g/km CO2 배출량을 실현한다.
신형 'Z4 로드스터'의 전후 중량 밸런스는 49대 51로 하드톱의 채용에도 이상적인 밸런스를 실현하며 서
스팬션의 셋팅을 3단계로 선택할수 있는 'Drive Dynamic Control 드라이브 다이나믹 컨트롤'을 표준으로
장착해 스로틀과 스티어링, DSC 차체 안정성 시스템의 반응, DCT 변속기를 장착한 차량은 변속타임도
조절할수 있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부터 다이나믹한 주행까지.. 운전자의 취행에 맞는 'Z4'를 즐길
수 있다.
신형 'BMW Z4 로드스터'는 2009년 1월 디트로이트 북미 모터쇼에서 대중에 첫 공개되며, 북미시장에서
2009년 5월 9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BMW Z4 sDrive 23i'의 독일시장 판매가격은 3만 5천 900
유로(약 6천 570만원), 'sDrive 30i' 4만 2천 900유로(약 7천 851만원), 'sDrive 35i' 4만 7천 450유로(약 8
천683만원)으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