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이 또 다시 엔진 공급자를 변경한다. 2021년부터 맥라렌은 최근 5년 간 더블 타이틀을 휩쓴 메르세데스가 개발한 파워 유닛으로 챔피언십에 도전한다.
이번 주 소치에서 맥라렌은 1995년부터 2014년까지 엔진을 공급 받은 바 있는 메르세데스와 다시 엔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맥라렌은 1995년부터 2014년까지 메르세데스의 엔진을 탑재하고 타이틀 레이스를 펼쳤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가 워크스 팀을 준비하면서 둘의 돈독한 관계가 깨졌고, 이후 혼다 엔진을 사용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르노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 맥라렌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순위는 4위까지 도약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과거와 같이 다시 챔피언십 타이틀을 다투겠다는 목표를 세운 맥라렌은 2020년 말 르노와의 엔진 계약이 종료되면 메르세데스와 다시 손잡는 것을 결정했다.
“메르세데스는 팀으로써나 파워유닛으로써나 벤치마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여정의 다음 단계를 위해 그러한 기업과 관계를 확보하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맥라렌 CEO 잭 브라운.
1995년부터 2014년까지 메르세데스 엔진을 사용한 기간 동안 맥라렌은 78차례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뒀고, 세 차례 컨스트럭터 타이틀과 세 차례 드라이버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번 새로운 계약의 기간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로 알려졌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