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Q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던 아우디가 이번 주에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새로워진 고성능 디젤 모델 ‘SQ7 TDI’를 공개했다.
신형 SQ7 TDI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대폭 바뀐 Q7의 얼굴을 기초로 트윈 슬랫 싱글프레임 프론트 그릴, 알루미늄 룩 사이드 미러 하우징, 4개의 개성 있는 둥근 배기구 등으로 S 사양 메이크업을 받았다. 블랙 스타일링 패키지를 선택 적용할 경우 스포티한 멋이 배가된다.
신형 SQ7 TDI에 장착되는 터빈 디자인이 인상적인 20인치 캐스트 알루미늄 휠은 기본품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285/45 타이어가 장착된다. 엔진의 강력한 성능 탓에 앞바퀴에는 400mm, 뒷바퀴에는 370mm 크기의 디스크가 달린다. 캘리퍼 색상은 검정이 기본. 하지만 빨강도 선택 가능하다.
20인치 브레이크 시스템에서는 카본 파이버 세라믹으로 제작된 디스크가 달린다. 이때 앞쪽 디스크의 지름도 420mm로 더 커진다.
신형 SQ7 TDI에는 4.0리터 배기량의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가속시 배기 가스가 충분하지 않을 때, 48볼트 전기 보조 시스템으로부터 전력을 공급 받아 작동하는 전동 컴프레서가 두 기의 터보차저를 보조해 신선한 공기를 공급함으로써 언제든 지체 없이 강력한 토크를 공급한다.
1,250~ 3,250rpm에서 등장하는 최대토크는 91.8kg.m(900Nm). 최고출력은 435ps(429hp)로 4.8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돌파한다. 최고속도는 250km로 전자적으로 제한됐다.
한편,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와 ‘콰트로’ AWD 시스템이 4.0 TDI 엔진에서 생산되는 강력한 힘을 도로로 빠짐없이 전달한다. 또 스포츠 에어 서스펜션과 스포츠 디퍼렌셜, 그리고 조향각이 커질수록 기어비가 직접적으로 변하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이 탁월한 주행 역동성을 만들며, 올-휠 스티어링이 이 대형 디젤 SUV의 조종을 수월하게 만든다.
독일 현지에서 공개된 신형 SQ7 TDI의 판매가격은 9만 4,900유로(약 1억 2,500만원)다. 7인승 모델은 9만 6,420유로(약 1억 2,70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사진=아우디/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