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해밀턴이 지난 주 영국에서 또 다시 불거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논란을 개인 통산 80번째 우승 달성을 통해 깔끔하게 잠재웠다.
지난 주 토요일 영국 GP 예선에서 해밀턴은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와의 폴 경쟁에서 패배했다. 이후 그는 유럽에서 그랑프리 일정을 치를 때 로스 앤젤레스에서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고와 충분한 준비 없이 경기에 참가해 기량 발휘를 못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직면했다.
해밀턴은 거기에 이렇게 반박했다. “저는 다섯 차례 월드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그것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레이스 준비를 저는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고, 항상 컨디션은 무척 좋습니다. ”
“저는 남들이 하라는대로 하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원하는 것을 합니다. 제게 무엇이 옳은지는 오직 저 자신만이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방식으로 저는 5회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이번 논란의 시작점에는 그의 전 팀 동료이자 2016 챔피언인 니코 로스버그가 있다. 지난 주 실버스톤에서 독일인 전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는 해밀턴을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드라이버라고 인정하며, 만약 자신이 그처럼 로스 앤젤레스에서 파티를 즐기다 실버스톤으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트랙에 오른다면 예선에서 10위 밖에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해밀턴은 예선에서 10위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에게 0.006초 차로 패배해 5년 연속 홈 경기에서 폴 포지션을 입수하는 데 실패했고, 이후 로스버그의 발언이 언론에 재조명을 받았다.
해밀턴은 자신의 차가 레이스에 맞춰 롱-런 셋업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최종 세션 Q3에서 약간 손해가 있었다고 예선에서 보타스에게 패배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 통산 6번째 홈 경기 우승에 자신감을 나타냈는데, 실제로 그는 다음 날 보타스보다 25초 좋은 기록으로 우승을 달성하고 짐 클락, 알랭 프로스트를 뛰어 넘어 영국 GP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