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는 지난 2019 서울 모터쇼에서 아시아 시장에서 최초로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선보였다. 더욱 세련된 쿠페 스타일의 실루엣이 돋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이었다.
신형 이보크는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럭셔리 컴팩트 SUV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자유자재로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완벽한 모습으로 진화했다.
신형 이보크의 외관 디자인은 레인지로버 패밀리의 특징인 날렵한 루프라인으로 더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갖췄다. 자동 전개식 도어 핸들로 매끈한 외관을 완성했고, 날렵한 디자인의 슈퍼 슬림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로 보다 우아해졌다. 특히 신형 이보크에는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에서 이름을 가져온 '서울 펄 실버(Seoul Pearl Silver)'가 추가된 것도 특징이다.
실내 공간도 더 넓어졌다. 20mm가 더 길어진 축간거리로 넉넉한 뒷자석 다리공간을 확보했으며 효율적인 실내 설계를 통해 총 26리터의 추가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적재 공간은 기존보다 더 커진 591리터로,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383리터를 이용할 수 있다.
신형 이보크는 총 세 가지 출력을 발휘하는 ‘인제니움’ 디젤 & 가솔린 엔진으로 한국 시장을 찾았다. 2.0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은 150마력과 180마력을 발휘하며, 1,750~ 2,500rpm의 낮은 엔진 속도에서 발생되는 최대토크 38.8kg.m, 43.9 kg.m로 즉각적이고 강력한 가속력을 보여준다. 2.0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은 249마력의 높은 출력과 1,300~ 4,500rpm 사이에서 발생하는 37.2kg.m의 최대 토크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로 신형 이보크에 48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MHEV(Mild Hybrid Electric Vehicle) 기술이 적용됐다.
차량에 장착된 BiSG(Belt Integrated Starter Generator) 및 리튬 이온 배터리가 차량 운행시 에너지를 저장해 엔진 구동을 보조한다. 시속 17km 이하의 속도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이 멈추며 저장된 에너지가 주행 재개시 엔진 가속에 사용된다. 랜드로버에 따르면 이를 통해 연료 효율이 약 5% 가량 개선됐고 정체가 심한 도로 주행시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신형 이보크에는 주차가 까다로운 공간, 도로 연석이 높은 곳, 험한 지형에서 180도로 탁 트인 전방 시야각을 제공하는 랜드로버의 신기술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learSight Ground View)’와 외부 카메라를 통해 룸미러의 고해상도 스크린에 후방 상황을 보여주는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ClearSight Rear View Mirror)’를 비롯해, 인공지능을 통해 운전자의 선호도를 학습해 시트, 실내 온도 등을 자동으로 세팅하는 스마트 설정,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 등 혁신적인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들이 대거 채용돼 운전자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랜드로버 코리아는 6월 공식 출시에 앞서 8일부터 신형 이보크의 사전 계약에 돌입하며, 자사 브랜드 차량을 재구매하는 고객이 출시 전 사전 계약을 하는 경우 5년 20만km 연장 보증을 무상 지원한다.
신형 이보크의 국내 판매 가격은 D150 S 트림이 6,800만원, D180 SE 트림 7,680만원, D180 R-Dynamic SE 트림 8,230만원, 그리고 P250 SE 트림이 7,390만원부터 시작된다.
사진=랜드로버/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