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신형 폭스바겐 골프 예상도
8세대 폭스바겐 골프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남아프리카에서 전혀 위장되지 않은 8세대 골프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현재 폭스바겐은 내년 가을 출시를 목표로 8세대 신형 골프를 개발 중이다. 원래 이미 출시됐어야하지만, 디젤 게이트 여파로 유럽의 최고 인기 차종 중 하나인 골프의 풀 체인지 일정도 늦어지고 말았다.
신형 골프는 최근 포르쉐가 공개한 신형 911처럼 역사 있는 실루엣은 그대로 유지하고 이목구비에 크고 작은 변화를 준다. 남아프리카에서 포착된 8세대 골프는 최근 폭스바겐이 공개한 티저에서처럼 윈드스크린이 스포티하게 뒤로 누워있고, 헤드라이트가 낮은 위치에서 가늘게 눈뜨고 있다.
여전히 C필러는 두툼하다. 보닛이 꽤 납작해 보이는데, 이것은 최근 스파이샷으로 촬영된 아우디 A3 신형 모델에서도 발견된 특징이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bild)’ 보도에 따르면, 8세대 골프는 전 차종 모두 디지털 콕핏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갖는다. 각종 차내 기능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제어될 뿐 아니라 음성으로도 제어된다. 인공 지능 기술이 적용돼, “헤이, 폭스바겐”을 먼저 외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듯 각종 기능과 시스템을 제어하고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주행 경로도 수정할 수 있다.
엔진 라인업은 3기통 엔진부터 시작된다. 4기통 엔진에는 모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다.
또한 8세대 골프 라인업에서 스포츠밴과 투란은 하나의 모델로 병합된다. 3도어 해치백과 컨버터블 모델은 EV 모델과 함께 사라진다. e-골프의 빈자리는 I.D. 패밀리가 빈틈없이 채운다.
사진=Autobild/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