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파격적으로 변신한 올-뉴 컨티넨탈 GT를 세상에 선보였던 벤틀리가 이번에는 그 컨티넨탈의 오픈 톱 모델 ‘컨티넨탈 GT 컨버터블’을 공개했다.
컨티넨탈 GT 컨버터블의 지붕은 단순히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열리고 닫힌다. 맞춤형 컨버터블 루프는 최대 50km/h의 속도로 달리고 있을 때에도 작동하며 단 19초면 개폐 동작이 완료된다.
지붕 색상은 7가지나 된다. 거기에는 최초로 전통 있는 브리티시 트위드 마감도 포함됐다. 기본적으로 도장색은 17가지로 구성되어있고 이를 확장해 최대 70가지 색조를 만들 수 있다. 15가지 카펫 옵션, 8가지 수제작 베니어 옵션은 물론 15가지 인테리어 트림 가죽을 제공해, 각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취향으로 차의 마감을 선택할 수 있다.
새롭게 설계된 넥워머(neckwarmer)는 이전 컨티넨탈 GTC보다 따뜻하고 조용하며, 히티드 컴포트 시트와 완벽하게 통합되어 효율성이 향상됐고 전동 조절 헤드레스트 주변으로 공기 흐름도 최적화됐다.
Z 폴딩 루프 시스템은 개선된 실링 시스템과 음향 처리 기능을 갖춰, 이전 세대와 비교해 소음 레벨이 약 3데시벨 감소했다.
신형 컨티넨탈 GT 컨버터블에는 강력한 6.0 W12 엔진이 8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와 함께 탑재됐다. 최고출력으로 635ps(626hp), 최대토크로 91.8kg.m(900Nm)를 발휘한다.
쿠페 모델인 컨티넨탈 GT와 비교해 엔진의 힘은 같지만, 무게가 170kg 더 무거워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3.8초로 0.1초가 더 걸린다. 최대시속은 333km/h. 이쪽은 동일하다.
신형 컨티넨탈 GT 컨버터블의 차체는 이전보다 더 가볍지만 높은 강성을 지녔다. 플랫폼 제작에 알루미늄과 고장력강을 지능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비틀림 강성은 5% 증가했고 구조 중량은 20% 감소했다.
혁신적인 48볼트 롤링 제어 시스템인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Dynamic Ride)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핸들링을 선사한다. 이 시스템은 각 차축의 안티 롤 바에 장착된 전자식 작동기를 제어하거나 조정함으로써, 핸들링과 승차감을 향상시키고 차가 더욱 가볍고 정확하게 움직이는 느낌을 준다. 코너링 시에는 롤링을 유발하는 횡력을 상쇄하고 타이어 접지력을 높여 동급 최고의 안정성과 승차감, 탁월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신형 컨티넨탈 GT 컨버터블의 개선된 에어 서스펜션에는 3챔버 에어 스프링 기술이 도입돼 가장 부드러운 설정에서 기존 모델 대비 공기량이 약 60% 증가했다. 그리고 운전자가 선택하는 주행 모드에 따라 스포츠 주행 수준의 단단함 또는 럭셔리 리무진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사진=벤틀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