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 MX-5가 더욱 강력해지고 주행 감각은 한층 더 스포티해졌다.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2인승 스포츠 카 MX-5가 파워트레인과 섀시, 안전 시스템까지 두루 업그레이드됐다. ‘로드스터’와 하드톱 ‘RF’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 MX-5에는 이전처럼 1.5리터와 2.0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하지만 엔진의 힘은 더 강해졌고 반응도 더 빨라졌다.
2.0 엔진은 출력과 토크가 각각 24ps, 0.5kg.m 상승했다. 이제 최고출력은 184ps(181hp), 최대토크는 20.9kg.m(205Nm)다. 최고출력이 나오는 시점은 7,000rpm으로 이전보다 1,000rpm 더 높아졌고 최대토크는 600rpm 더 일찍 4,000rpm에서 등장한다.
흡배기 흐름의 개선, 배기 포트와 밸브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연소 챔버 개량, 캠 프로파일 개량, 흡기 매니폴드 길이 단축, 경량 피스톤과 경량 커넥팅 로드 채용, 그리고 ECU 리맵을 통해 흡기량이 증가하고 연소 속도가 개선되었으며 배기 손실이 줄어들고 기계적인 마찰이 감소됐다. 엔진의 최대회전수는 6,800rpm에서 7,500rpm으로 상승해, 스로틀 입력과 실제 차량 반응 간 시간 차가 최소화됐다.
1.5리터 엔진도 피스톤과 연소 챔버 등에 변화가 일어나 이제 1ps, 0.2kg.m 더 강력한 최고출력 132ps(130hp)와 최대토크 15.5kg.m(152Nm)를 발휘한다. 최고출력이 나오는 시점과 최대회전수는 바뀌지 않았다. 최대토크가 나오는 시점만 300rpm 더 빨라졌다.
엔진에 일어난 이러한 변화와 함께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는 직결감이 향상됐고, 턴-인 시 변속 타이밍과 턴-아웃 시 토크 제어력이 더욱 정교해졌다. 그리고 텔레스코픽 스티어링이 채용되어 이상적인 운전 자세를 찾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이와 함께 ‘MZD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가 전 트림에 적용되어 선명한 화질의 후방 카메라 영상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자동 긴급제동, 교통 표지판 인식 기능도 새롭게 채용됐다.
2018년형 마쯔다 MX-5의 영국 내 기본 판매가격은 1만 8,995파운드(약 2,800만원)다.
사진=마쯔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