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시간으로 17시부터 시작된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9차전 유럽 GP 1, 2차 프리주행이 종료되었다.
올 시즌 두번째로 스페인에서 개최된 유럽 GP는 F1 팀들이 테스트 기간에 자주 사용하는 발렌시아 시가지 서킷에서 펼쳐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캐나다에서 유럽으로 돌아오는 일정 간에 일부 팀들이 대폭적인 업그레이드를 준비해 반입하고 있는데, 페라리와 메르세데스GP, 르노는 레드불 방식의 배기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레드불은 완성도를 한층 높인 F-덕트를 프리주행에서 먼저 테스트한 후 레이스에서도 사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1차 프리주행에서는 메르세데스GP의 니코 로스버그가 톱 타임을 기록했다.
챔피언쉽을 리드하고 있는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과 젠슨 버튼이 각각 2위와 3위에 붙었으며, 21시부터 시작된 2차 프리주행에서는 스페인의 영웅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1분 39초 293을 기록해 0.056 차이로 2위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을 누르고 톱 타임을 기록했다.
1차 프리주행에서 톱 타임을 기록했던 메르세데스GP의 니코 로스버그는 4위로 상위 포지션에 랭크되었지만, 발렌시아 시가지 서킷에서 처음 달려보는 팀 메이트 미하엘 슈마허는 11위 타임을 기록했다. 그 뒤로는 레드불의 마크 웨버가 3위,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은 5위, 르노의 로버트 쿠비카와 페라리의 펠리페 마사가 1분 39초대 타임으로 6위와 7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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