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또 하나의 파격적인 컨셉트 카를 공개했다. 이 차의 이름은 'EZ-ULTIMO'다. EZ 패밀리의 마지막 세 번째 모델이다.
올해 EZ-GO와 EZ-PRO 컨셉트 카를 차례로 공개했던 르노가 이번 주 파리 모터쇼에서는 'EZ-ULTIMO'를 공개한다. EZ 뒤에 붙은 'Ultimo'는 "최종"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앞서 르노가 공개한 두 EZ 모델처럼 EZ-ULTIMO도 완전 자율 주행 전기차이며 공유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안한다. 하지만 보통의 일반인들을 이용 고객으로 개발되었던 다른 두 EZ 모델과 달리, EZ-ULTIMO는 훨씬 더 고급스러운 여행을 경험하게 해주는 프리미엄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EZ-GO와 동일한 플랫폼으로 개발되었으며 차체 길이가 5.8미터에 달한다. 하지만 내부 객실에는 최대 세 명만 탑승이 가능하다. 대신에 그 세 사람은 비행기 1등석에 탑승한 것 이상의 편안함을 만끽하며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다. 내부는 목재와 대리석, 가죽으로 고급 라운지처럼 제작되었으며, 팔걸이가 달린 1인용 의자와 벤치형의 의자가 서로 마주 보듯 비치되어있다.
차체 윗부분은 일반적인 유리창 대신 안에서 밖은 보이지만 밖에서 안은 보이지 않는 특별한 격자 무늬 면으로 이루어져있다. 지붕은 마치 온실처럼 풀 글라스로 덮여있고, 차체 옆면이 통째로 슬라이딩 방식으로 개폐돼 B필러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파워트레인에 관련해서는 별도의 언급이 없다. EZ-ULTIMO는 레벨 4 수준의 자율 주행 기술을 구현하고 있어, 아주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한 운전자의 개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사진=르노/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