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페라리가 그리드에서 가장 빠른 차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세바스찬 베텔은 시즌 종료를 6경기 남겨두고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에게 40점이라는 큰 차이가 벌어져있다.
이런 상황에서 베텔은 자신의 오랜 멘토 미하엘 슈마허의 조언이 그립다고 인정했다.
“그가 건강하면 많은 것을 물어보고 싶습니다.” 독일인 페라리 드라이버는 독일 매체 ‘슈포트 빌트(Sport Bild)’에 이렇게 말했다. “어떻게 차를 모는지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팀 워크, 포뮬러 원의 정치 등 알게 모르게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는 페라리와 보낸 시간들에서 많은 경험들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은퇴한 2회 챔피언 미카 하키넨도 슈마허와 같은 조력자가 지금 베텔과 페라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페라리와 베텔이 잦은 실수와 의아한 결정들로 올해 타이틀 레이스를 망쳤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베텔이 그렇게 말한 이유가 이해됩니다.” 하키넨은 ‘Unibet’에 기고한 자신의 칼럼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수뇌진, 그리고 핵심 기술자들과 매우 밀접하게 일했던 미하엘은 페라리 팀이 분발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그에 반해 베텔은 마치 팀 내에서 신임을 잃은 것처럼 보입니다.”
전 F1 CEO 버니 에클레스톤은 올해 타이틀 레이스는 루이스 해밀턴과 메르세데스의 승리로 이미 끝났다고 ‘블릭(Blick)’을 통해 주장했다.
“모든 것이 이미 결정났습니다. 해밀턴이 월드 챔피언입니다.” “안타깝게도 페라리는 몬자와 싱가포르에서 잘못된 전략으로 말아 먹었습니다. 슈마허가 페라리가 있을 때는 절대 벌어지지 않았던 일입니다.”
사진=레드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