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FIA가 두 곳의 타이어 제조사로부터 2020년부터 F1에 타이어를 공급하길 희망한다는 서류를 접수 받고, 두 업체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제의 타이어 제조사 두 곳은 피렐리와 한국 타이어로 알려졌다.
현재 F1에는 이탈리아 타이어 제조사 피렐리가 단독으로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독점 계약은 2019년 말 종료된다. 그래서 올 7월부터 FIA는 전세계 타이어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새 계약 입찰을 진행해왔다.
그리고 이번 주 포뮬러 원 대변인은 “우리는 두 잠재 타이어 공급자와 상업적인 문제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모터스포츠 전문 소식지 ‘레이스팬스(RaceFans)’를 통해 밝혔다.
같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진지한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 두 업체는 피렐리와 한국 타이어다. FIA는 7년 이상 DTM과 포뮬러 3에 타이어를 공급 중인 한국 타이어가 제출한 입찰 서류를 접수 받아, 이들이 F1 타이어를 제조하는데 있어 요구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F1에서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피렐리가 단독으로 타이어를 공급해왔다. 이들은 2020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F1에 남아있길 원하고 있다.
한편, 이번 ‘레이스팬스’의 보도와 관련해 한국 타이어측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사진=한국타이어/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