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원 머신의 컨셉트 비전이 담긴 공식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유출됐다.
‘오토스포트(Autosport)’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F1의 모터스포츠 매니징 디렉터 로스 브라운이 이번 주 수요일 싱가포르에서 레이스 주최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테크 토크(Tech Talk)’ 세미나에서 2021년 F1 머신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연단에 선 로스 브라운이 가리키는 손끝을 따라가보면, 그곳에는 F1에서 새로운 규정이 시행되는 2021년 팬들의 가슴을 더욱 설레게 만드는 매력적인 스타일로 외형이 대폭 바뀐 F1 머신의 컨셉트 이미지가 있다.
진화된 형태의 조종석 보호 장치 ‘헤일로’가 달려있고, 페라리의 붉은 레이싱 리버리를 입고 있으며 18인치 크기의 피렐리 타이어를 단 차량이다. 프론트 윙은 지금보다 훨씬 구조가 단순하며 폭도 좁아 보인다. 수직으로 높다랗게 날을 세운 엔드 플레이트는 매우 공격적이다.
사이드 포드 주변도 매우 정리된 모습이며, 엔진 커버 뒤쪽으로 레이싱 번호가 새겨진 삼각형의 필러가 리어 윙에 걸쳐 서 있다.
로스 브라운은 추월 보조 장치 DRS를 선호하지 않는다. 이 컨셉트 카에 DRS 시스템이 달려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Auto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