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클래식 카 이벤트 페블 비치 콩코르스 델레강스에서 람보르기니가 새로운 V12 슈퍼카 '아벤타도르 SVJ'를 공개했다.
아벤타도르 SVJ는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퍼포먼스 플래그십 모델이다. SVJ는 최고출력 770ps(759hp)에 최대토크로는 73.4kg.m(720Nm)를 발휘한다. 아벤타도르 S보다 30ps, 3kg.m 강력하고, 극소량 생산됐던 센테나리오와 출력은 같지만 최대토크는 3kg.m 더 강력하다.
거기에 1,525kg에 불과한 가벼운 차체 중량의 이점이 더해져, 0->100km/h 제로백을 2.8초에 주파하고 0-200km/h는 8.6초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로는 350km/h를 넘긴다. 아벤타도르 S의 출력대중량비는 2.13kg/ps. SVJ는 1.98kg/ps다.
6.5리터 배기량의 V12 자연흡기 엔진과 함께 4륜 구동 시스템과 7단 수동변속기가 지금까지 람보르기니가 만든 가장 강력한 시판형 V12 엔진 차를 위해 새롭게 개량되었다. 그리고 4휠 스티어링이 장착되었으며, 우라칸 퍼포만테를 통해 람보르기니가 최초로 선보였던 액티브 에어로 포일 'ALA' 시스템이 공기 흡입구와 공기 통로 디자인이 개선된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채택됐다.
측면 공기 흡입구 크기를 키우고 사이드 핀을 앞쪽 모서리 부위에 추가해 저항을 줄이고 전체적인 냉각 성능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언더바디의 공기 흐름 개선과 익스트림한 새 디자인의 리어 디퓨저를 통해 아벤타도르 SV보다 40% 강력한 다운포스를 확보했다. 안티-롤 바 강도를 50% 더 높이고 서스펜션을 손봐 트랙 주행 시 차체와 휠 제어력 또한 크게 개선시켰다.
이미 독일 뉘르부르크링의 노르트슐라이페에서 포르쉐 911 GT2 RS를 2초 이상 따돌리고 양산차 최고 랩 타임을 새롭게 경신해 그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검증 받은 아벤타도르 SVJ는 총 900대가 생산된다. 가격은 34만 9,116유로, 우리 돈으로 약 4억 5,000만원이다.
또한 람보르기니는 브랜드 창립해인 1963년을 기념해 특별하게 꾸며진 차량 63대를 추가로 제작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람보르기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