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1으로 시작된 BMW의 30년 Z 로드스터 역사에 새 장을 여는 '올-뉴 Z4'가 23일 정식 공개됐다.
신형 Z4는 코드네임 'G29'로 도요타 수프라와 공동 개발됐다. 수프라가 스포츠 쿠페라면 Z4는 지붕이 열리고 닫히는 오픈카로 개발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양산 모델도 지난해 페블 비치 콩쿠르스 델레강스 이벤트에서 첫 공개된 컨셉트 Z4처럼 탄탄한 비율을 가졌다. 그리고 헤드라이트는 메르세데스-AMG GT 못지 않게 사선으로 기울어 사납게 전방을 노려본다.
차량 내부에는 BMW의 최신 풀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되었으며, 메모리 기능을 갖춘 시트와 하만 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그리고 BMW 로드스터 모델로는 처음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한정 판매되는 'Z4 M40i 퍼스트 에디션'이다. 이 차에는 최고출력으로 380마력을 발휘하는 3.0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M 스타일링 킷과 더불어 M 튜닝 스포츠 서스펜션, M 스포츠 브레이크 시스템, 전자제어식 M 스포츠 리어 디퍼렌셜이 적용되었고, 0-> 60마일 가속을 4.4초가 안 되는 시간에 주파하는 가속력을 지녔다.
신형 Z4에 관한 정보는 아직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BMW는 9월 19일 나머지 차량 정보와 차량 사진을 공개한다.
사진=BMW/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