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의 2018년 머신 MCL33은 작년 머신보다 다운포스 성능이 뒤쳐진다고 맥라렌 레이싱 CEO 자크 브라운은 시인했다.
“저희는 작년과 같은 수준의 다운포스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자크 브라운은 이번 주 홈 서킷 실버스톤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 부분이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머신이 가진 약점이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우리는 최고의 섀시를 가졌나? 아뇨, 확실히 아닙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최고의 섀시를 가졌다고 보는가? 이런 저런 변수를 다 따져보면 확실하게 그렇다, 또는 아니다 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올해 저희가 가진 다운포스가 작년보다 적다는 것입니다.”
이번 주 수요일, 맥라렌은 엔진 파트너 교체에도 불구하고 부진 탈출에 실패한 데 따른 책임을 지고 에릭 불리에가 사임을 결정했으며 팀의 매니지먼트 구조에도 일부 변화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맥라렌이 다시 과거처럼 정상을 다투게 되기까지 앞으로 또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다.
“얼마나 걸릴지는 저도 모릅니다. 2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지 저도 알지 못합니다. 현실적으로 문제를 바로 잡는데 몇 년은 걸립니다.” “현실을 직시해야하고 우리 자신과 팬들에게 거짓이 없어야합니다. 그리고 말해야합니다. 이것이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자크 브라운은 앞으로도 매니지먼트 구조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맥라렌/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