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네시스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모터쇼 언론 공개 행사를 통해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에센시아’를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공개했다.
에센시아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처음으로 선보인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카로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향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될 미래 기술력의 비전을 보여주는 차다.
에센시아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생각하는 진정한 GT의 기본 콘셉트를 표현한다. 긴 보닛과 슬릭한 스웹-백(swept-back) 스타일로 전통적인 GT 차량 디자인을 따르고 있으며, 후면부는 공력 개선을 위해 트렁크 리드까지 툭 떨어지는 에어로 다이내믹 컷-오프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리어램프 역시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직선형 쿼드 램프가 적용됐다.
버터플라이 도어 개폐 방식이 적용돼 운전자가 쉽게 차량에 타고 내릴 수 있고, 센서가 부착된 B필러에서 운전자의 생체 정보 인식을 통해 차량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에센시아의 실내는 운전자와 자동차의 연결성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디자인됐다. 센터페시아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아우르는 대시보드 크기의 와이드 스크린이 탑재돼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게 차량 운행 관련 정보를 한눈에 제공하며, 특히 운전석에는 탄소 섬유를 겹겹이 배치해 3D효과를 주는 8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추가로 적용됐다.
향상된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을 통해 교통 체증 및 위험 상황을 피해 갈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설정해줄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성향을 분석해 주행 특성부터 시트 포지션, 엔진 사운드 등을 자동으로 설정해 운전자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해 전달한다.
또한 운전자 집의 냉난방 및 조명 조절, 출입 시스템 등을 차량 내에서 원격으로 제어 가능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 자동차가 스마트홈 기기들과 연동되면서 자동차와 운전자의 일상생활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음성인식 기술에 기반해 운전자와 자동차와의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제네시스 인텔리전스 어시스턴트(Genesis Intelligence Assistant) 기능을 통해 운전자가 음성으로 차량의 전체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 비전도 제시했다.
올해 3월 뉴욕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에센시아는 제로백 3초대라는 스포츠카 수준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사진=기아차/ 글=기아차, 편집=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