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에 가장 헌신적이며 부유한 단 한 명의 고객을 위해 페라리가 직접 세상에 단 하나 뿐인 특별한 488 GTB를 개발했다.
2012년 유명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을 위해 458을 기반으로 세상에 단 하나 뿐인 ‘SP12 EC’를 개발해 선보였던 페라리의 원-오프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에는 ‘SP38’이라는 이름의 특별한 슈퍼카가 등장했다.
23일 세상에 공개된 SP38은 488 GTB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그렇게 이 차에도 670마력 슈퍼카 488 GTB와 같은 3.9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구동계도 488 GTB와 같다. 하지만 겉 모습은 두 차가 완전히 딴판이다.
페라리 디자인 센터가 맡은 SP38의 외관 디자인 작업에 트윈-터보 셋업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페라리의 과거 전설적 모델 F40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 둥근 트윈 테일램프와 네모난 리어 엔드와 리어 스포일러, 별 모양 휠 디자인, 그리고 네모나고 얇은 헤드램프에 F40이 숨어있다.
내부도 특별하게 제작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에 페라리가 공개한 사진 가운데 내부를 촬영한 사진은 없다.
페라리 SP38은 5월 26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차량은 아니기 때문에 따로 가격은 공지되지 않았다. 페라리에 가장 헌신적이며 부유한 고객의 이름도..
사진=페라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