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8 F1] 해밀턴 “빨간색, 좋아하는 색이긴 하지만..“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루이스 해밀턴이 F1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 메르세데스와 기억되길 바란다. 하지만 내심 그는 해밀턴의 마지막 F1 팀이 페라리가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루이스는 현대 세대에서 최고의 드라이버입니다.” 토토 울프는 ‘데일리 메일(Daily Mail)’에 이렇게 말했다. “물론 저는 가능한 오래 그를 저희 곁에 두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그는 적어도 이 다음 계약 뒤에 한 번 더 계약을 할 것 같고, 페라리는 여전히 모든 드라이버에게 매력적인 존재입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재 해밀턴과 메르세데스는 연봉 4,000만 파운드(약 600억원)에 2년 더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문제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토토 울프는 이번 주말 멜버른에서 새 계약 문제를 담판 짓길 원한다. 그러나 해밀턴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계약에 관한 대화는 시작되었지만, 그것이 현재 제게 우선 순위는 아닙니다.” 스페인 ‘디아리오 스포트(Diario Sport)’는 영국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다.


 “저는 계속 레이싱을 하길 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계약을 갱신할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원할 때 하진 않을 겁니다. 모든 준비가 갖추어지면 그때 할 생각입니다.”


 해밀턴은 페라리의 제안이 있었던 사실을 애써 감추지 않았다. “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모든 드라이버를 가질 순 없습니다.” “페라리의 팬 중 한 명으로 말하면, 그들은 환상적인 팀이며 그들에 맞서 레이싱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빨간색은 제가 좋아하는 색깔입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는 또 해밀턴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있는 곳이 좋습니다.”


사진=메르세데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