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올해 부분 변경된 신형 파사트가 유럽시장에 출시된다고 인정했다.
이번 부분 변경을 통해 외모가 새롭게 바뀌고 장비를 업그레이드 받게 되는 파사트 모델은 우선 확인된 것만 세단과 왜건, 그리고 GT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올트랙에 관한 언급은 아직 없다.
최근 열린 폭스바겐 그룹의 연례 기자 간담회에서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회장은 “리디자인 파사트가 스타트 라인에서 대기 중이다.”고 말하면서 “연말에는 도심형 소형 SUV ‘T-크로스’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첫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이루어지는 부분 변경에서 기존 1.4 TSI 엔진은 130ps와 150ps 출력의 1.5 TSI 엔진으로 교체되고, 180마력의 1.8 TSI 엔진과 220마력의 2.0 TSI 엔진은 190마력과 230마력의 새 2.0 TSI 엔진으로 바뀐다. 또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1.6 TDI 엔진은 하이브리드 구성의 1.5 TSI 엔진에 자리를 비켜준다.
8세대 파사트는 지난해 유럽에서 18만대 이상이 판매된 압도적 판매 1위 중형 패밀리 세단이다. 디젤 게이트의 후폭풍으로 판매가 정지됐던 국내에 폭스바겐 코리아가 처음 들고 나온 차도 바로 이 유럽형 8세대 파사트다.
폭스바겐이 공개한 신형 투아렉의 디자인 스케치
폭스바겐은 올해 전세계 시장에 총 22종의 신차를 내놓는다. 그 22종의 신차 가운데 하나에 ‘T-크로스’도 있다. 폭스바겐은 바로 지난해 소형 SUV ‘T-록’을 새롭게 선보였었는데, T-크로스는 그보다 더 저렴한 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이번 주 23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3세대 신형 투아렉이 공개된다. 신형 투아렉은 포르쉐 카이엔, 아우디 Q7과 같은 ‘MLB Evo’ 플랫폼으로 개발되어 차체 크기가 더 커지며, 지난해 베이징에서 공개됐던 T-프라임 컨셉트를 닮은 멋진 차체 디자인을 갖는다.
사진=폭스바겐/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