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BMW가 ‘컨셉트 M8 그란 쿠페’를 최초 공개했다. 지난해 5월에 발표되었던 2도어 쿠페 컨셉트 카 ‘컨셉트 8시리즈’의 새로운 고성능 4도어 형제 모델이다.
컨셉트 M8 그란 쿠페의 차체는 일반적인 4도어 세단들에 비해 훨씬 날렵하고 미끈하게 빠졌다. 긴 축간거리와 긴 보닛, 유려한 루프 라인의 조화로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실루엣을 뽐내는데, 각도에 따라서는 기아 스팅어가 연상되기도 한다.
그리고 8시리즈의 고성능 모델 M8의 모습을 담아내면서, 지난해 공개된 2도어 쿠페 컨셉트 카의 것보다 얇고 넓은 새 키드니 그릴이 달렸고, 에어 인테이크가 커다란 범퍼, 개수가 늘어난 배기구, 더 빳빳이 선 리어 스포일러로 훨씬 다이내믹한 비주얼을 가졌다.
초창기 BMW 쿠페 모델들처럼 키드니 그릴의 그릴 서라운드가 하나로 맞닿았다. 이 그릴 서라운드에는 림, 윈도우 서라운드, 테일 파이프, 브레이크 캘리퍼와 함께 골드 하이라이트가 적용되었다. 그것을 따라 M8 GTE 내구 레이스 카처럼 헤드라이트도 노랗게 물들었다.
이러한 컬러 하이라이트는 빛에 따라서 녹색에서 회색으로 변하는 ‘살레브 베르(Salève Vert)’ 바디 컬러와 이색적인 대조를 이룬다.
이번에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컨셉트 M8 그란 쿠페를 통해 앞으로 출시될 8시리즈 그란 쿠페와 M8 그란 쿠페의 양산 모델을 미리 엿볼 수 있다. 8시리즈 쿠페는 올해, 그리고 두 그란 쿠페는 컨버터블 모델과 함께 내년에 공개된다.
사진=BMW/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