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을 끝으로 단종됐던 토요타의 후륜 구동 스포츠 카 ‘수프라’가 2018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돌아왔다.
단종 16년 만에 공식 부활한 이름 ‘수프라’는 이번 주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풀 레이싱 트림을 입고 먼저 등장했다.
‘GR 수프라 레이싱 컨셉트(GR Supra Racing Concept)’는 일본의 가주 레이싱 팀에 의해 가상의 레이싱 카로 개발되어, 저돌적인 에어로 바디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피는 실제로 경량 소재로 제작됐고, 실제 레이스 안전 기준을 따라서 내부에는 풀-롤 케이지와 OMP의 풀-버킷 시트/하네스, OMP의 레이싱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었으며, 마감재는 모두 제거됐고 소화 장비도 갖췄다.
5세대 수프라의 코드네임 ‘A90’에서 따온 숫자 ‘90’을 레이싱 번호로 사용하는 이 컨셉트 카는 앞으로 출시될 양산형 수프라가 가질 디자인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토요타는 현재 수프라가 “true driver's car”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을 이 레이싱 컨셉트 카를 통해 알리고자 한다.
얼마 전 일본의 한 매체를 통해 양산형 수프라에 195마력(hp), 250마력(hp)을 발휘하는 2.0 4기통 터보 엔진과 340마력(ps)을 발휘하는 3.0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해당 매체는 양산형 수프라가 2,470mm 축간거리를 갖는다고 주장하기도 했었는데, 이번에 토요타가 공개한 컨셉트 카가 실제로 2,470mm 축간거리를 갖고 있다.
신형 Z4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가 전망되지만, 신형 수프라의 출시 시기는 내년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진=토요타/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