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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GT R보다 빠른 AMG의 새 4도어 슈퍼카 - 2019 Mercedes-AMG GT 4-Door Coupe


 바로 1년 전 제네바 모터쇼에서 ‘AMG GT 컨셉트’를 선보였던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그 컨셉트 카의 시판 모델을 처음 선뵀다.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는 포르쉐 파나메라의 새로운 경쟁자를 부르는 공식 이름이다. 비록 이번에 정확한 차체 크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의 AMG GT 2도어 쿠페보다 전장이 긴 건 틀림이 없어 보인다.


 AMG GT 4도어 쿠페는 기존 2도어 쿠페 모델과 달리 C-클래스, E-클래스에 사용되었던 ‘MRA’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하지만 외관 스타일은 상당히 유사하다. 허리가 길고 굵어졌으며 보닛 길이가 짧아졌고 눈꼬리가 정상적으로 내려왔다는 작지 않은 변화들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크고 촘촘한 파나메리카나 그릴, 에어 인테이크가 큼지막한 범퍼의 모양, 그리고 슬림한 테일라이트 등 디자인적으로 두 차는 닮은 구석이 많다.



 

 독일 아팔터바흐(Affalterbach)의 AMG 공장에서 탄생한 최초의 4도어 스포츠 카는 4.0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 ‘63 S 4매틱 플러스’ 모델에서 최고출력으로 639ps(630hp)를 발휘한다. ‘63 4매틱 플러스’보다 54ps 강력한 출력과 10.2kg.m 강력한 91.8kg.m(900Nm) 토크로 0->100km/h 제로백을 단 3.2초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315km/h에 이른다. ‘63 4매틱 플러스’의 제로백은 3.4초, 최고속도는 310km/h로 이쪽도 여전히 빠르다.


 AMG GT 4도어 쿠페에는 좀 더 대중적인 직렬 6기통 엔진의 ‘53 4매틱 플러스’ 모델도 존재한다. 이쪽은 전동 컴프레서를 사용하는 3.0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435ps(429hp), 최대토크 53kg.m(520Nm)를 발휘한다.


 거기에 또 ‘EQ 부스트’ 스타터-제너레이터로부터 22ps와 25.5kg.m를 부수적으로 얻으며, 0->100km/h 제로백은 4.5초에 주파하고 최고속도로는 285km/h를 기록한다.



 ‘63 S 4매틱 플러스’는 585마력을 발휘하는 AMG GT R보다 54마력 강력하다. 운전자 체중을 포함한 차량 중량은 2,120kg으로 490kg 가량 더 무겁지만, 무려 20.4kg.m 더 강력한 토크와 4매틱 시스템의 이점을 활용해 제로백 대결에서 AMG GT R을 0.4초 큰 차이로 앞선다.


 V8 엔진에는 토크 요구가 적을 때 4개 실린더의 가동을 중지시키는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도 적용되었다. 


 한편 V8 모델에는 올-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기본 장착되고 6기통 모델에는 옵션 장착된다. 또 6기통 모델에는 스틸 스프링과 가변 댐퍼 조합의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 V8 모델에는 멀티-챔버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었다.





 AMG GT 4도어 쿠페의 대시보드는 12.3인치 크기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2개를 하나로 연결시킨 ‘와이드스크린 콕핏(Widescreen Cockpit)’에 의해 절반 가까이 점령됐다. AMG GT 2도어 쿠페의 것처럼 센터 페시아는 뚱뚱하고 터빈 스타일의 에어컨 송풍구 4개가 중앙에 줄지어 있다.


 시트는 4인승과 5인승 두 가지 구성으로 준비됐다. 기본 트렁크 룸 용량은 395리터. 만약 뒷좌석 시트를 모두 눕히면 짐칸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1,324리터로 확장된다.


 AMG GT 4도어 쿠페는 이번 주 2018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초연된 뒤, 올 여름 유럽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출시 시기가 가까워지면 가격 정보도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보기: http://carspyshot.tistory.com/15548 (53 4MATIC+)

사진 보기: http://carspyshot.tistory.com/15549 (63 S 4MATIC+)


사진=벤츠/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