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튜닝 스페셜리스트 ABT 스포츠라인이 ‘RS4-R’을 선보였다. 530마력을 품은 고성능 왜건이다.
RS4-R은 기존에 아우디가 만든 고성능 왜건 RS4 아반트를 토대로 제작됐다. 원래 이 차는 2.9리터 배기량의 V6 트윈터보 엔진에서 450마력과 61.2kg.m라는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힘을 발휘했었다.
그러나 ABT는 제로백 4.1초의 팩토리 카보다 강력할 뿐만 아니라 이전에 자신들이 만든 RS4 기반의 튜닝카와 비교했을 때에도 20마력 더 강력한 530마력의 파워를 2.9 V6 트윈터보 엔진에서 끌어냈다. 최대토크는 70.4kg.m(690Nm)로 9.2kg-m 증가했다.
102mm 지름의 카본 테일파이프가 RS4-R가 지닌 그러한 강력한 힘을 미리 짐작할 수 있게 해주며, 팩토리 카보다 화려하지만 너무 과하지 않은 멋진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와 새 21인치 림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내부에는 가죽 시트를 장착하고 변속 레버에 카본 커버를 씌우는 등의 변화를 줬다.
독일에서 판매되는 아우디 RS4 아반트의 가격은 7만 9,800유로(약 1억 500만원)다. ABT RS4-R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AB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