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앞으로 3년 동안 혼다는 토로 로소에 엔진을 공급한다.
멕라렌에 엔진을 공급했던 2015년부터 작년까지 쓰디쓴 실패만을 맛본 혼다는 토로 로소와 새 출발에 나서기에 앞서 또 다시 팀 구조를 재편했다. 유스케 하세가와는 F1 프로젝트에서 빠졌다. 그가 맡았던 업무는 앞으로 토요하루 타나베와 야스아키 아사키가 분담한다.
상층부에서 그러한 변화가 일어나는 와중에도 지난 겨울 동안 일본 사쿠라 공장에서는 신뢰성 확보에 주안점을 둔 엔진 개발 작업이 계속해서 진행됐다. 이번 주 혼다가 바르셀로나에 투입한 2018년 엔진은 테스트 사양이다. 프리시즌 테스트와 개막전 경기에서 진전이 확인되면 그때 조금씩 성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올해 저희는 시즌 초반에는 신뢰성에 가장 먼저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혼다 모터스포츠 보스 마사시 야마모토는 월요일 바르셀로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좋은 신뢰성을 확립해야합니다. 겨울 시즌 동안 저희가 작업한 것도 그것입니다. 테스트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죠.”
“여전히 저희는 (메르세데스, 페라리, 르노 뒤) 네 번째입니다. 올해 최우선 과제는 신뢰성의 확보이고, 나중에 몇 가지 성능 개선이 있을 겁니다.”
올해 각 드라이버가 페널티 없이 쓸 수 있는 엔진은 3기 뿐이다. 따라서 그리드 페널티를 받지 않으려면 하나의 엔진으로 7경기를 달려야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래서 각 엔진 제조사의 첫 대규모 업그레이드는 시즌 8번째 경기 프랑스 GP를 기점으로 투입된다.
사진=토로 로소/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