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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현대 i30의 유럽 형제가 올-뉴 체인지 됐다. - 2019 Kia Ceed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식 데뷔하는 3세대 올-뉴 ‘기아 씨드’가 15일 유럽에서 사전 공개됐다.


 씨드는 기아차가 2006년 슬로바키아 공장의 본격 가동과 함께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던 유럽 전략형 준중형 해치백이다. 이번에 공개된 뉴 제너레이션 씨드 역시 폭스바겐 골프, 포드 포커스 등의 쟁쟁한 경쟁자들이 포진해있는 유럽의 준중형 해치백 시장을 타깃으로 전적으로 유럽에서 개발이 이루어졌다.


 이번 새로운 세대에서 씨드는 확 젊어졌다. 2세대 씨드의 외관 디자인은 이미 그 자체로 훌륭했지만, 작년 7월 국내시장에 출시된 스토닉의 디자인 요소가 융합되면서 더 어려졌고 스포티 이미지가 크게 증가했다.


 기존에 GT와 GT-라인 차량에만 달렸던 ‘아이스 큐브’ LED 주간 주행등이 이제는 모든 차량에 기본 장착된다. 다만 이것은 이제 범퍼가 아닌 헤드라이트 안에서 발견할 수 있다.


 2세대 씨드는 특히 옆모습이 멋졌다. 낮은 앞과 높은 뒤가 가파른 경사로 연결되었었고 윈도우 라인이 뒤로 가면서 탄력 있게 위로 솟구쳐 올랐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두 가지가 모두 사라져 아쉬움을 남긴다.




 새 ‘K2’ 플랫폼에서 씨드의 차체는 폭이 1.8미터로 20mm 넓어졌고 높이는 1,447mm로 23mm 낮아졌다. 축간거리는 2,650mm인데, 이는 현행 씨드, 그리고 현대 i30와 동일한 것이다. 전장(4,310mm)도 그대로다. 승객실이 전체적으로 뒤로 이동되면서, 앞쪽 오버행은 20mm 짧아졌고 뒤쪽 오버행은 20mm 길어졌다.


 기아차에 따르면 씨드의 새 플랫폼이 더욱 효율적인 패키징을 가능하게 해줘 380리터 트렁크 용량이 이번에 395리터로 커졌다. 또 뒷좌석 어깨공간과 앞좌석 머리공간이 더 넓어졌다.



 신형 씨드는 단순히 겉모습만 스포티해진 것이 아니다. 유럽의 복합적인 노면 환경을 감안해 새롭게 개발된 완전 독립 서스펜션이 신형 씨드에 적용됐다. 이로 인해 조종 반응이 즉각적이 됐고 민첩해졌으며 고속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도 개선되었다.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Drive Mode Select) 시스템으로 운전자는 엔진과 조향 시스템의 성격을 바꿀 수 있다. Normal과 Sport 두 가지 모드 중 Sport를 켜면 조향이 더 묵직해지고 스로틀 응답은 빨라진다. 한편 이번에 운전석 시트 포지션은 낮아졌다.




 엔진 라인업에는 120마력(ps)의 1.0 터보와 기존 1.6 자연흡기를 대신하는 140마력(ps)의 1.4 터보 가솔린 엔진이 있다. 기본 엔진은 100마력(ps)의 1.4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다. 그리고 디젤 엔진으로는 115마력과 136마력의 1.6리터 유닛이 있다.


 동급 차량 가운데 가장 하이-테크하다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신형 씨드에는 오토매틱 헤드램프, 키레스 엔트리 시스템, 5.0인치(최대 8인치) 터치스크린이 기본 장착됐다. 그리고 기아차에는 처음으로 열선 윈드스크린이 적용됐다. 주변 차량과 차선을 감지하고 제동, 가속, 조향을 제어하는 차로 유지 보조(Lane Following Assist) 시스템을 통해 ‘레벨2’ 자율 주행을 구현했다.


 3세대 올-뉴 씨드는 올 여름 유럽시장에 출시된다.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유럽 매체들의 전망이다.


사진 보기: http://carspyshot.tistory.com/15453


사진=기아차/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