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첫 출시 이후 전세계 시장에서 20만대 가까이 판매된 초대 X4의 성공을 이어갈 ‘뉴 제너레이션 BMW X4’가 14일 공개됐다.
올-뉴 X4는 차체 길이가 이전보다 81mm 길어지고 폭은 37mm 넓어졌다. 축간거리는 2,864mm로 54mm가 길어졌다. 이제 전폭은 1,918mm에 이른다. 길이는 4,752mm다. 차체 높이는 반대로 3mm가 낮아져, 더욱 역동적인 신체비를 가졌다.
그와 동시에 뒷좌석 다리공간이 27mm 늘어났고 짐칸 부피는 기존 500~ 1,400리터에서 525~ 1,430리터로 커졌다. X3를 따라 플랫폼이 바뀐 영향으로 ‘X4 xDrive 20i’ 차량을 기준으로 15kg 체중이 감소했고, ‘X4 xDrive 20d’ 기준으로는 20kg이 감소했다.
신형 X4에 탑재되는 엔진은 가솔린이 세 기, 디젤이 네 기다. ‘xDrive20i’가 트윈-스크롤 터보차저 기술이 적용된 2.0 4기통 가솔린 엔진에서 가장 낮은 184ps(181hp) 출력, 그리고 29.6kg.m(290Nm) 토크를 발휘한다. M 퍼포먼스 듀오 ‘X4 M40i’와 ‘X4 M40d’는 3.0 직렬 6기통 엔진에서 각각 360ps(355hp)와 326ps(322hp) 출력을 발휘한다.
고성능 디젤 모델 ‘X4 M40d’는 326ps 출력과 함께 1,750~ 2,750rpm 영역에서 최대토크로 69.3kg.m(680Nm)를 발휘한다. 이 힘으로 4.9초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돌파한다. ‘X4 M40i’보다 0.1초 느리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억제됐다.
모든 신형 X4에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와 ‘xDrive’ AWD 시스템이 기본 장착된다. 그리고 M 퍼포먼스 모델들과 xDrive30i, xDrive30d, xDrive25d 차량에는 런치 컨트롤 시스템이 달린다.
비록 차체는 커졌지만 공기역학 효율성은 10% 개선됐다. 공기저항 계수로 신형 X4는 동급 SUV 가운데 가장 우수한 0.30Cd를 기록한다.
한편 차량 내부에는 기본 6.5인치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중앙에 달린다. 이것은 고급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장착할 경우 터치스크린 기능을 갖춘 10.25인치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된다. 또한 음성 제어 시스템은 이제 더욱 자연스러운 발음도 인식하며, 제스처 컨트롤 시스템 이용이 가능하며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프로젝션 영역이 70%나 커졌다.
사진=BMW/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