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430마력의 르반떼 S보다 강력한 새 고성능 모델 ‘르반떼 GTS’를 준비 중이다.
이들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사는 현재 노후화된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카를 포함한 제품 전반의 판매 부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중 르반떼는 마세라티 브랜드 최초의 SUV로 큰 주목을 받으며 2016년 시장에 처음 등장했으나, 출시 2년째가 된 현재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전세계적으로 SUV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지만,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콰트로포르테, 기블리와 함께 르반떼는 이탈리아 토리노 공장의 생산량 조절 대상에 포함됐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마세라티가 개발 중인 르반떼 GTS에는 페라리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3.8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현재 콰트로포르테 GTS에 탑재되어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66.3kg.m를 발휘하고 있는데, 르반떼에서는 550마력의 포르쉐 카이엔 터보, 575마력의 레인지 로버 스포츠 SVR 등에 맞서기 위해 더 강력한 성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촬영된 스파이샷에서 향후 르반떼 GTS가 가질 디자인을 엿볼 수는 없다. 하지만 더 넓은 흡기구와 스포일러 디자인 등의 적용으로 얼굴이 더 호전적으로 변하고, 그 밖에 루프 스포일러와 GTS 전용 디자인의 합금 휠, 그리고 더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 저돌적인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셋업의 적용 등을 예상해볼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르반떼 GTS는 올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한편 마세라티는 2019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의 르반떼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사진=Motor1/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