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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윌리암스 “시로트킨은 가능한 최고의 선택이었다.”


 윌리암스의 테크니컬 보스 패디 로우가 러시아인 드라이버 세르게이 시로트킨을 전격적으로 기용한데 대한 비판적 여론을 일축했다.


 2018년 란스 스트롤의 새 팀 동료 자리를 놓고 벌어진 열띤 경쟁에서 결국 승리한 것은 러시아 자금에 든든한 후원을 받는 22세 러시아인 드라이버 세르게이 시로트킨이었다.


 

 당초 로버트 쿠비카의 기용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쏟아졌었지만, 포스트-아부다비 GP 테스트 이후 쿠비카는 물론이고 폴 디 레스타, 다닐 크비야트, 파스칼 베어라인 등의 쟁쟁한 인물을 모두 물리치고 갑자기 시로트킨이 가장 유력한 펠리페 마사의 후임 드라이버 후보로 떠올랐고, 결국 윌리암스는 그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저희에게 있어 가능한 가장 최고의 드라이버를 선택했습니다.” 윌리암스의 테크니컬 보스 패디 로우는 이번 주 ‘오토스포트(Autosport)’에 이렇게 말했다. “저희는 그가 무척 빠르고 매우 일관성이 있으며, 자신의 일을 차분하게 잘 해낼 것이라 자신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질이 그를 성공으로 인도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막 F1에 데뷔한 19세 캐나다인 란스 스트롤 옆에 또 다른 경험 적은 드라이버를 앉히겠다는 그들의 결정을 우려하는 시선이 많다. 개중에는 윌리암스의 선택을 ‘도박’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패디 로우는 거기에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이것은 도박이 아닙니다. 몇 가지 약점이 있다는 것은 저희도 잘 압니다. 세르게이의 경우 첫 해라서 익혀야할 것이 많습니다. 특히 몇몇 서킷은 아직 그가 달려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에겐 훌륭한 재능이 있습니다.”


 “젊은 드라이버를 기용하는 것은 그 자신에게나 팀에게나 장기적인 미래와 성공에 대한 투자입니다.” “저는 저희가 유망주를 발견한 것이라고 보고 있고, 그와 오랫동안 일하면서 함께 많은 성공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윌리암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