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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의 시릴 데프레가 2018 다카르 랠리의 둘째 날 스테이지 우승을 거두고 종합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대회를 종합 3위라는 성적으로 마쳤던 데프레(No.308 푸조)는 이번에 페루 피스코 인근을 도는 267km 길이의 스테이지를 2시간 56분 51초 기록으로 완주했다. 두 명의 프랑스인 푸조 팀 동료 스테판 피터한셀(No.300 푸조)에 48초, 세바스찬 롭(No.306 푸조)에 3분 8초 앞섰다.
오프닝 스테이지 우승자 나세르 알-아티야(No.301 도요타)는 267km 스테이지를 완주하는데 데프레의 기록에 15분 가까이 늦어, 종합 선두 자리에서 하루 만에 내려왔다. 이제 종합 2위는 피터한셀이며, 선두 데프레와 기록 차는 27초에 불과하다. 데프레에 5분 44초 뒤 종합 3위는 No.304 도요타 하이럭스 픽업을 모는 지니엘 드 빌리에, 그리고 4위와 5위는 롭(+6분 9초)과 알-아티야(+12분 15초)다.
이번 두 번째 스테이지는 초반 카를로스 사인스(No.303 푸조)가 기록을 선도했으나, 두 차례 펑크를 겪으면서 결국에는 6위 기록으로 완주했다. 그리고 X-레이드 팀에서 루키 브라이스 멘지스가 모는 미니 버기가 스테이지 초반에 일어난 전복 사고로 수리가 불가능한 정도로 파손돼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한편, 바이크 부문 선두는 이제 No.5 혼다를 모는 호안 바레다이며, 트럭 부문 선두는 No.500 카마즈를 모는 디펜딩 챔피언 에두아르트 니콜라예프다.
쌍용 티볼리 DKR을 모는 스페인인 오스카 푸에르테스는 반복해서 사구에 차가 빠져, 현재 루키 리그에서 두 계단 하락한 6위, 2륜 구동 가솔린 차들이 속한 T1.3 리그에서는 5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