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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 시리즈에 등장한 제임스 본드의 애마 '애스턴 마틴 DB5'가 런던에서 개최되는 경매에 출품된다.
역대 제임스 본드 애마 가운데 주인공 캐릭터와 가장 잘 어울리는 차량으로 꼽히는 '애스턴 마틴 DB5'는 골프 핑거와 썬더볼에서 숀 코네리가 직접 핸들을 잡았었다.
이번 경매에 출품되는 차량은 영화 속에서 숀 코네리가 직접 핸들을 잡았던 현존하는 유일한 'DB5'로, 겉으로 볼때는 기존 '애스턴 마틴 DB5'와 동일하지만 막상 안을 들여다보면 헤드램프 속에 감춰진 기관총, 총탄을 막아주는 방패, 회전하는 번호판, 추적 장치, 오일 분무기 등의 다양한 무기들이 장착되어 있고, 이 비장의 무기들은 각종 토글과 암레스트에 숨겨진 버튼들을 이용해 조작된다.
역사상 최초로 경매에 출품되는 제임스 본드 'DB5'는 1969년에 라디오 아나운서 젤리 리가 당시 시가로 1만 2000달러(약 1천 500만원)에 구입해 지금까지 소유해왔으며, 경매 예상 낙찰가로 500만 달러(약 61억원)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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